[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한국거래소는 지난 2월 유관기관 합동으로 발표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이날 오전 이사장 주재로 자본시장 유관기관 및 경제단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에 대한 자본시장 유관기관 및 경제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적극적 협조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7개 기관(한국금융투자협회, 한국ESG기준원, 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자본시장연구원,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기업 밸류업 지원을 위한 자본시장 유관기관 및 경제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간담회를 하고있다. [사진=한국거래소] 2024.03.22 stpoemseok@newspim.com |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최근 해외 주요 기관 등을 대상으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직접 설명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금번 지원방안과 관련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당초 예상보다도 더 큰 것을 느꼈다"며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것인 만큼, 거래소도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업들이 기다리고 있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의 경우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5월 중 확정 발표하고, 오늘 간담회 이후에도 상장기업 릴레이 간담회 등을 통해 기업들과 소통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유석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은 "금융투자협회 또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통한 자본시장 가치 제고 노력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였다"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는 기업, 투자자 차원의 문제를 넘어 자본시장, 나아가 우리 경제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대한 과업인 만큼 금융투자업계 차원에서도 기업 밸류업과 더불어 자본시장 전체의 밸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열린 간담회에 이어 기업과 직접 소통하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12월 결산법인의 정기 주주총회 종료 직후인 4월 첫째 주부터 대표기업(자산 10조 이상) 대상 간담회를 시작으로 기업규모·지역 등을 고려하여 '상장기업 릴레이 간담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시장 기대에 부응하고자 당초 계획보다 가이드라인 확정 등을 앞당겨 실시하기 위해 4월 중 가이드라인 초안 검토 및 기업 밸류업 통합페이지 개발 관련 점검을 마칠 계획이다. 이후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제2차 세미나'에서 그동안 수렴된 의견을 중심으로 논의하고, 5월 중 가이드라인을 최종 발표하고 통합페이지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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