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 일대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작업을 하던 중 잇따라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평택경찰서와 평택해경에 따르면 지난 2일 아파트 외벽도장 현장과 한국가스공사 평택기지 부두에서 선박 접안 작업을 하던 외국인 노동자가 각각 추락해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
사고는 지난 2일 오전 9시 40분께 경기 평택시 청북읍 소재 아파트 외벽도장 작업 현장에서 러시아 국적의 30대 A씨가 추락하면서 발생했다.
이날 A씨는 옥상에 올라 작업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40여m 아래로 추락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같은 날 오전 9시 58분께는 평택시 포승읍 한국가스공사 평택기지 부두에서 필리핀 국적 40대 노동자가 10만t급 배 위에서 20여m 아래 해상으로 추락해 숨졌다.
40대 노동자는 가스 운반선을 접안시키기 위해 홋줄(정박하는 배가 바다로 떠내려가지 않도록 묶는 밧줄)을 묶는 작업을 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평택경찰서와 평택해경은 두 사고에 대해 각각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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