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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중앙아 고대 문화교류 연구 기초자료 4만여건 확보

기사입력 : 2024년05월07일 09:13

최종수정 : 2024년05월07일 09:13

9월 개관 예정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보관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중앙아시아 고대 문화교류사 연구에 큰 기여를 한 고(故) 나가사와 카즈토시(長澤和俊, 1928~2019) 와세다대학교 명예교수의 실크로드 관련 연구자료 약 4만여 건을 기증받아 지난 3일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경남 김해시)에서 인수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기증은 고(故) 나가사와 교수의 유족이 그가 평생 연구하고 수집한 각종 서적과 사진·영상자료, 연구노트 등 중요 연구자료에 대한 기증 의사를 국립문화재연구원에 밝히면서 이뤄졌다.

고(故) 나가사와 카즈토시 교수 기증자료 인수식. 2024.5.7 [사진=문화재청]

실크로드로 잘 알려져 있는 중앙아시아 지역은 고대 문화교류의 핵심적인 지역이다. 신라와 가야 고분에서 출토된 각종 유리제품과 장식보검 등이 실크로드인 중앙아시아 지역을 통해 우리나라로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기증받은 연구자료는 오는 9월 개관 예정인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내 자료관에 보관된다. 우리나라 고대 국제교류의 실상을 파악하고, 문화교류사 연구와 인류 공통의 문화유산 보존·보호를 위한 중요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이번에 기증받은 자료를 체계적으로 분류·정리해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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