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의 차량공유플랫폼 줌카(Zoomcar)가 운행 차량 수를 올해 5000대, 내년까지 2만 대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현지 매체 더 이코노믹 타임즈(The Economic Times)가 8일 보도했다.
줌카는 "이번 확장은 증가하는 자율 주행 렌터카 수요에 부응하는 것일 뿐 아니라 경제 안정 등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2013년 설립된 줌카는 차량 소유주와 단기 렌탈이 필요한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3년 말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1000만 명 이상의 가입자가 줌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차량을 제공하는 소유주는 연간 최대 7만 루피(약 115만원)의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줌카는 중고차 거래 업체인 카스24(Cars24) 등과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운영 비용을 낮춤과 동시에, 플랫폼에 등록한 차량 소유주들에게는 차량 추가 구매 지원금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줌카는 인도 주요 지역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지 차량공유 시장에서 95%에 달하는 시장 점유율을 보유 중이다.
줌카는 또한 인도네시아와 이집트에서도 사업을 전개 중이며, 향후 동남아·아프리카·남아메리카·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줌카(Zoomcar) 사이트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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