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어도어 임시주주총회가 오는 31일 열린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법률대리인 세종 측은 10일 오전 감사 결과를 공개하며 "오늘 이사회는 감사를 포함한 구성원 전원이 참석해, 5월 3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하이브 경영권 탈취 의혹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4.04.25 mironj19@newspim.com |
이어 "임시주주총회의 안건은 하이브가 요청한 내용으로 의결됐다"고 전했다.
현재 어도어에 따르면 임시주주총회 안건은 하이브가 요청한 내용으로 의결됐다. 현재 어도어의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는 임시주총에서 민 대표의 해임 등을 안건으로 요구했다. 하이브가 다수 지분을 보유한 만큼, 해임은 확실시 된다.
이에 민 대표는 하이브를 상대로 해임안건에 대해 찬성의 의결권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신청을 냈다. 가처분 신청 심문은 오는 1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며, 이 심문이 이번 사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와 민 대표의 갈등은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됐다. 하이브는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의 '경영권 탈취 시도' 의혹을 제기하면서 감사에 착수했다. 이후 민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의 주장을 반박하며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의 갈등은 봉합되지 않았으며, 결국 임시주주총회가 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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