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빌 그로스 "토탈리턴 채권 전략은 죽었다" ②

기사입력 : 2024년05월10일 15:17

최종수정 : 2024년05월10일 15:18

"10년물 국채보다 중단기물에 집중"

이 기사는 5월 3일 오후 3시3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 *①편 기사에서 이어집니다


4. "재정증권(T-Bill)만 롤오버해도"

바클레이즈의 최근 보고서는 미국의 재정증권(T-Bill) 수익률이 구조적으로 높은 수준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장기물 국채 가격의 상승 여력(장기물 국채 금리의 하락 여력)은 예전보다 제한적이라고 봤다. 미국의 나빠지는 재정상태가 채권시장에 급격하고 심오한 변화를 불러오고 있어서다.

심오한 변화의 첫번째는 익숙한 내용이다. 재정적자에 의한 중립금리 상승이다.

바클레이즈는 "구조적으로 광범위한 재정적자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이 2%에 머무르는 경우를 가정하면 명목 중립금리는 3.5%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이보다 높은 2.5%에서 고착화하는 경우에는 명목 중립금리가 4%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는 연준 인사들이 제시한 명목 중립금리의 추정치(2.6%)보다 높다.

정부의 재정적자 뿐만아니라 낮아진 민간 저축률, 대규모 투자 수요(녹색에너지 및 AI 등) 역시 중립금리를 밀어 올리는 요인이다. 자금 공급(저축)곡선과 수요곡선(투자)이 만나는 점(중립금리)이, 줄어든 자금 공급과 늘어난 자금 수요에 의해 높아지기 때문이다.

과거 연준의 완화사이클에서는 기준금리가 아주 급하게 인하됐기에 연준 금리정책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놓인 T-Bill 수익률도 함께 곤두박질쳤다. 그러나 높아진 중립금리는 연준의 금리인하 여력을 제한하고 금리인하 속도를 떨어뜨린다. 이는 이번 연준의 금리인하 사이클에서 재정증권 수익률이 예전만큼 가파르게 떨어지기는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방기금실효금리와 머니마켓펀드 수익률 추이 [사진=얼라이언스 번스타인]

여기에 정부는 경기침체를 용인할 생각이 없다. 그래서 재정적자는 더 확대되고 국채시장의 공급 압박은 심해진다.

바클레이즈는 "재정상황을 고려해 당국은 다음 경기침체에 필요한 정도까지 재정정책 활용에 제약을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부채 전망이 마찬가지로 암울했던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도 동일한 논리가 제기될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 (고강도) 재정정책이 동원됐다. 이는 중립금리의 상승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사이클 전체의 평균 정책금리가 중립금리 밑으로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바클레이즈는 "국채의 토탈리턴 전망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경기침체의 경우를 제외하고, 3개월 T-Bill이 5.3%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왜 4.6%의 수익률의 10년물 국채를 사야하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했다. 

설사 연준이 중기적으로 금리를 3.5%로 인하하더라도 "역사는 장기물 국채수익률의 경우 T-Bill을 롤오버할 때 예상되는 수익률 이상의 건전한 텀 프리미엄을 요구함을 보여준다"고 했다. 

정리하면 T-Bill의 수익률은 구조적으로 예전보다 높게 유지될 수 있는데 비해 장기물의 가격 상승 여지는 연준의 금리인하 국면에서도 정부의 부채 남발(공급확대)과 물가 압력으로 제한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빌 그로스 만큼 노골적으로 경고하지는 않았지만 바클레이즈의 보고서는 토탈리턴 전략이 과거만큼 유용하지 않을 수 있음을, 현금성 자산에 해당하는 T-Bill의 매력이 제법 오래 유지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미국 3개월 재정증권 및 10년물 국채 수익률의 장기 추세 [사진=koyfin]

5. "장기물보다 중단기물"

월가의 매니저들 사이에선 장기물 국채를 멀리하고 중단기물에 집중하라는 조언도 잇따른다. 불확실한 인플레이션 전망과 고질병이 된 재정건전성 문제, 정치적 요인 등으로 장기물 국채의 앞날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4월30일 로이터에 따르면 루미스 세일즈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맷 이건은 "현 상황에서는 5년물 국채를 매수하는 게 가장 좋은 선택지"라고 했다. 그는 "연준의 금리인하 폭이 얕을 것이라는 게 우리의 판단"이라며 "인플레이션이 더 자주 2% 목표선 위에 머무르게 되는 구조적 요인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건 매니저는 "장기물의 인플레이션 조정 금리(실질금리)가 2%이고 인플레이션이 평균 2~2.5%에 머무를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장기물 국채 보유에 따르는 보상(텀 프리미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시나리오에서 최선의 방책은 수익률 곡선의 벨리(belly), 즉 5년물 국채를 매수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인플레이션이 2% 위에 머무르고 연준의 중립금리 역시 상승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리더라도 금리 하락은 주로 국채 수익률 곡선상의 단기 영역에서 나타날 것이고, 장기물 금리의 하락폭은 훨씬 작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2년물 및 5년물 국채 수익률 추이 [사진=koyfin]

엔젤 오크 캐피탈 어드바이저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헤드인 클레이턴 트릭 역시 높은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들며 "연방기금금리(연준의 기준금리)가 1.5~2.5%로 하락하는 것은 더 이상 합리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명목) 중립금리는 3.5~4.5%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는 지난 3월 FOMC에서 연준 인사들이 제시한 명목 중립금리 추정치 중간값(2.6%)보다 100~200bp 가까이 높다.

트릭 헤드는 "이런 환경에서는 10~30년물 국채가 아니라 2년~5년짜리 국채를 보유하는 게 더 가치있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 재정정책의 경로를 감안하면 장기물 금리가 어디로 향할 것인지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했다. 그는 "미국의 재정정책에 큰 변화가 나타날 것 같지는 않기에(대규모 재정적자와 부채 팽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에) 이는 수익률 곡선에 있어 더 높은 리스크 프리미엄, 즉 더 높은 텀 프리미엄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물론 늙어가는 경기 사이클을 따라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연준의 금리인하가 가까워지면 장기물 금리도 꺾여 내려올 수 있다. 그렇게 10년물 금리는 단기 사이클을 따라 아래 위 진폭을 그릴 테지만 보다 긴 사이클 하에서 형성될 10년물 금리의 장기 추세는 재정악화와 부채 남발이라는 묵직한 이슈, 과거와는 달라진 듯한 인플레이션 동학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제법 보수적 접근법을 취하는 미국 의회예산국 조차 오는 2054년까지 (향후 30년의) 대부분 기간 동안 10년물 금리가 4%선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한다.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오는 2054년까지 대부분의 기간 동안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4%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 [사진=CBO]

osy75@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H "윗집 발망치 소리, 내년부터 끝" [세종=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지난 2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HERI). 세종시에 위치한 이곳에는 주택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여러 시험동이 있지만, 5층짜리 실제 아파트 건물 한 동이 눈에 들어왔다. 출입구 한켠에는 'db35lab(데시벨 35 랩)'이란 영문과 숫자 표기가 부착돼 있었다. 아파트 1층 내부에 들어가야 이 표기의 의미를 알게 됐다. 이는 LH가 층간소음 1등급 기준인 37데시벨보다 낮은, 도서관처럼 조용한 집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층간소음기술연구소의 시험동 이름이다. 층간소음 등급별 시연 모습 [사진=국토부기자단 공동] 거실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 화면에는 2층의 층간소음을 일으킬 수 있는 런닝머신, 책상과 의자, 공 등의 도구들이 보였다. 우선 화면을 통해 윗층에서 아래층에 전달되는 성인의 발걸음 소리를 들려줬다. 말 그대로 '발망치' 소리였다. 들려오는 소음은 49데시벨로 4등급 수준이다. 층간소음의 기준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2005년 전에 지어진 공동주택의 경우 일부에서 이러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중량충격음이다. 이번에는 실제로 윗층에서 걷는 소리를 듣는 순서였는데, 귀를 쫑긋 세우지 않고서는 소음을 느끼기 어려웠다. 미세한 진동음이 들리긴 했지만, 불편한 수준은 아니었다. 이어 1m 높이에서 3kg 무게의 공을 떨어뜨리는 실험도 시연됐다. 이는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중량충격음으로, 역시 4등급 수준에서는 참기 어려운 소음과 진동이 느껴지지만, 이곳의 실제 시연에서는 역시 진동음이 확 줄었다. 의자 끄는 소리는 비교적 가볍고 딱딱한 충격음이어서 경량충격음이라고 하는데 4등급 수준에서는 참기 어려울 정도로 불편했지만, 실제 시연에서는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충격음이 전달되지 않았다. 이처럼 층간소음이 획기적으로 줄어든 데는 1등급 기준인 37데시벨에 맞춘 성능으로 시공된 바닥 때문이었다. 기존 슬래브 두께보다 두꺼운 250mm로 시공하고, 그 위에 40mm 복합완충재와 30mm 고밀도몰탈 및 와이어 메쉬 등을 함께 깔아 놓은 바닥재다. 공동주택 층간소음 저감기술은 2023년부터 개발되기 시작했으나, 슬래브 두께는 210mm로 상대적으로 얇고 낮은 등급의 완충재와 일반 몰탈을 적용해 3등급 수준에 머물렀으나, 이를 매년 개선해 온 결과 올해 1등급 기준을 충족하게 됐다. LH는 이러한 기술 개발을 실험동 연구에 그치지 않고, LH 공동주택 각 현장에 실증 시공을 하면서 실증 결과 데이터를 쌓아왔다. LH가 층간소음 저감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한 단지는 양주회천 A15블록으로, 당시 3등급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평택고덕 ab57-2블록에 2등급 수준으로 끌어 올려 적용했다. LH 연구원 관계자는 "이 같은 1등급 기준을 달성하기 위해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관련 기술과 공법을 연구해 왔다"면서 "47개의 기술 모델 개발과 총 1347회에 걸친 실증을 거쳐 자체 1등급 기술 모델을 정립해 내년부터 주택 설계에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1등급 기준 설계로 분양가 상승의 요인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기존 공동주택 24평형(전용면적 59㎡) 기준으로 가구당 300만~400만 원의 공사비가 더 소요되는 것으로 LH는 추정하고 있다. 정운섭 LH 스마트건설본부장은 "층간소음 1등급 설계 적용 때문에 수분양자의 분양가 상승 부담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자체 원가절감과 함께 정부 재정 지원을 요청한 상태"라면서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공사비 상승의 주요인인 슬래브 두께를 슬림화하면서도 1등급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층간소음감지기를 통해 경고 알람이 뜨는 월패드 시연 장면 [사진=국토교통부기자단 공동] 층간소음 1등급 설계는 새로 짓는 공동주택에서만 가능하다. 때문에 구축에서는 이러한 혜택을 누리기 어렵다. LH는 이를 보완하는 방안으로 층간소음 감지기를 IT업체와 협력해 개발 중이다. 바닥에 여러 차례 충격을 줄 경우, 층간소음 감지기의 센서가 작동해 해당 세대 월패드를 통해 주의를 당부하는 알람이 뜨도록 하는 장치다. 정승호 LH 스마트주택기술처 팀장은 "구조적으로 층간소음을 줄일 수는 없겠지만, 층간소음을 일으키는 기준을 해당 세대에게 알림으로써 아래층 이웃과의 분쟁을 줄일 수 있도록 고안한 장치"라고 말했다. 실제 이날 시연은 기존 공동주택에 적은 비용으로도 층간소음을 저감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팸투어에 참여한 국토교통부 기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 [사진=뉴스핌DB] LH는 바닥에서 발생하는 층간소음에 국한하지 않고, 옆 세대와의 벽간소음, 화장실 배관 소음 등 공동주택에서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생활소음 저감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벽간소음을 저감하는 소음 차단 성능 1등급 벽체 구조는 2019년 11월부터 이미 설계에 반영한 바 있다. 내년부터는 화장실 배관이 아래층을 통하지 않고 각 세대 내에서 설치되는 자체 배관을 적용해 배관을 통해 전달되는 소음도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내구성이 좋은 장수명 주택, 수요자의 취향에 맞게 가변형 평면 구성이 가능한 라멘 구조 주택, 레고처럼 조립·건설하는 모듈러 주택 등 주택 건설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는 주택 유형에도 층간소음 1등급 접목 방안을 모색해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LH는 층간소음 저감 기술 저변을 민간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민간의 고성능 신기술을 발굴하고, 다양한 1등급 기술 요소의 시장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올해에는 층간소음 기술 마켓을 통해 6개의 고성능 기술을 발굴했으며 LH 공공주택 현장에서 그 성능을 검증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LH는 층간소음 1등급 적용 확산을 위해 db35lab을 내년 3월부터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자체 층간소음 시험 시설이 없는 중소기업에 데시벨 35랩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해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LH는 또 그간 개발해 온 층간소음 저감 기술 요소와 시공법, 실증 결과를 중소 민간 건설사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더불어 자체 기술 개발과 층간소음 저감 시공·품질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건설사들에 대한 기술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이한준 LH 사장은 "2년 전 취임 당시 제일 먼저 강조한 게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약속한 것이었다"면서 "내년부터는 LH가 짓는 모든 아파트에 1등급 기준을 적용해 국민 일상의 생활 고통을 덜어주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는 벽식 구조의 공동주택에서 벗어나 라멘(기둥식) 구조와 모듈러에도 층간소음 1등급 기준을 적용해 100년 이상 가는 장수명 주택의 근간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dbman7@newspim.com 2024-11-24 11:00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