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종 일반주거지역 용적률 250%→280% 상향, 25층 층수제한 해제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재개발·재건축 등의 신속한 정비사업을 통한 시민의 주거환경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용적률 상향 등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2030 전주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이달중 고시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제2종일반주거지역 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의 상한용적률이 기존 250%에서 280%까지 상향된다.
또 기존 25층 이하였던 층수 제한이 제2종일반주거지역의 고도 제한이 있는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해제된다.
전주시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4.05.14 gojongwin@newspim.com |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 대한 기본방향을 10년 단위로 수립하고 5년마다 타당성에 대하여 검토하는 행정계획으로, 도시 기능의 회복이 필요하거나 주거환경이 불량한 지역을 계획적으로 정비해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주거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에 고시되는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은 앞서 지난해 12월 개정된 '전주시 도시계획 조례 및 지구단위계획 수립지침'에 맞춰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의 상한용적률을 상향하고, 층수제한을 폐지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한 시는 이번 정비 기본계획이 기반시설 기부채납 시 추가 용적률을 부여하는 용적률 체계를 개편하고, 지역업체 참여와 친환경 건축 등 용적률을 완화할 수 있는 인센티브 항목을 추가함으로써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꾀하기도 했다.
아울러 정비기반시설이 열악한 서원초교 등 재개발 정비예정구역 2곳과 송천롯데2차 등 재건축 정비예정구역 6곳 등 총 8개소를 신규 정비예정구역으로 설정했다.
반대로 기존에 정비예정구역으로 설정돼 있었으나 정비사업이 추진되지 않은 효동 재개발 정비예정구역을 해제하는 등 정비예정구역 정비에 대한 사항도 기본계획에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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