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이달부터 12월까지 관내 26개 학교에서 점심 급식 후 남은 음식을 기부 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후 오락실을 위한 지구사랑 빈그릇 운동 시범학교'라는 이름으로 시범 운영된다.
서울시교육청사. [사진=뉴스핌 DB] |
운영 방식은 학교에서 점심 배식이 끝난 후 소독된 용기에 남은 음식을 담아 푸드뱅크, 사회복지 단체 등 기부받는 단체에 연락하고, 단체는 이를 수령해 소분 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식이다.
남은 음식은 배식되지 않은 조리된 음식이나 긴급한 학사일정 등으로 사용되지 않은 즉석식품, 제빵류 등이다.
이번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총 4000만원 가량이다. 예산은 잔식통 등 기부 관련 물품 구입에 활용된다.
교육청은 급식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남은 음식을 버리지 않고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는 것으로 탄소배출 감소와 먹거리 선순환 차원에서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12월 말 이 사업을 우수하게 수행한 기관과 교직원에게 교육감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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