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 및 투자 분야 전문성 및 일본 시장 경험과 이해도 높아…신규 선임 이사 합류 시너지 기대
어펄마 관계자 김태엽 대표 및 이현호 상무 이사회 잠정 퇴임…콜옵션 행사 후 재합류 예정
오는 10월까지 콜옵션 행사 마무리 예정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일본 사후 면세점 운영 전문기업 JTC가 법무법인 율촌 위춘재 변호사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인빅터스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인빅터스PEA) 오홍재 대표를 신규 이사로 선임한다.
JTC는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오는 29일 열리는 제3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퇴임 및 신규 이사 선임을 결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철모 JTC 대표는 "이번에 선임될 위춘재 변호사와 오홍재 대표는 각각 법무와 투자 분야에 있어 전문성을 가지고 있으며, 당사의 주요 사업 무대인 일본 시장에 대한 경험과 이해도가 높아 이사회 합류 후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JTC 로고. [로고=JTC] |
위춘재 변호사는 율촌 법무법인 기업 법무 및 금융 부문에 소속된 파트너 변호사로,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을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38기를 수료했다. 일본 게이오기주쿠대학교 법학부에서 방문연구원(Visiting Scholar) 과정을 밟은 후 일본 니시무라아사히 법률사무소에서 외국 변호사로 근무한 이력도 가지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중견·강소 기업에 대한 경영권 인수를 전문으로 수행하는 인빅터스PEA의 오홍재 대표는 일본 와세다대학교를 졸업하고 글로벌 PEF인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 도쿄 오피스에서 근무했으며, 경영권 투자 외에 다수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부동산 및 인프라 투자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월 JTC 임시주주총회에서 선임돼 JTC 이사직을 수행했던 PEF 어펄마캐피탈매니져스코리아(이하 어펄마캐피탈) 김태엽 대표와 이현호 상무는 잠정 퇴임한다.
어펄마캐피탈 측은 "보유 중인 콜옵션을 오는 10월 7일까지 행사할 계획으로, 엄격한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기준을 준수하는 외국계 사모펀드 특성상 잠재적인 MNPI(비공개 정보) 이슈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이사직을 수행하고 있는 당사 관계자들의 잠정 퇴임을 결정했다"며 "콜옵션 행사 후 이사회에 재합류해 지금까지와 같이 JTC의 성장과 재무 건전성을 함께 도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JTC는 지난 2022년 12월 어펄마캐피탈의 '어쎈타제5호사모투자 합자회사'를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으며 2023년 1월 임시주총을 통해 어펄마캐피탈의 주요 인사를 JTC 이사로 선임했다.
어펄마캐피탈은 JTC의 지분 30%를 보유한 2대주주이며, 최대주주인 JTC 구철모 대표(지분율 41.49%)와의 콜옵션 계약을 체결해 최대주주 지분 1100여만주를 주당 4309원에 사들일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