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 도로침수·구조물 추락·나무쓰러짐 등 11건 안전조치…인명피해 없어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 영덕, 포항, 경주 등 동해안권과 영주, 청송 등 내륙권을 중심으로 16일 오전 7시 현재 시간당 5mm 미만, 대구와 그 밖의 경북에는 1mm 미만의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밤새 강풍에 많은 비가 쏟아진 경북권에서 도로가 침수되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호우와 강풍 피해가 잇따랐다.
16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포항과 영주에서 도로가 침수되고 안동과 성주에서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배수와 안전조치했다.
밤새 경북권에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포항과 영주에서 도로가 침수되고 안동, 성주에서 나무가 쓰러지는 등 호우와 강풍에 따른 피해가 잇따랐다. 사진은 포항과 영주시의 도로침수 모습.[사진=경북소방본부]2024.05.16 nulcheon@newspim.com |
또 포항과 구미에서 2건의 구조물 추락사고가 발생하는 등 밤새 11건의 호우.강풍피해가 접수됐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6일 오전 6시30분 기준 대구와 경북의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청송 71.7mm 안동(길안) 52.5mm 의성(옥산) 47.5mm 영덕 47.1mm 대구 군위(의흥) 47.0mm 영주(부석) 46.5mm 문경(동로) 46.5mm 칠곡(팔공산) 37.0mm 울진(평해) 36.5mm 봉화(봉화읍) 36.5mm로 관측됐다.
경북소방이 성주에서 호우와 강풍으로 쓰러진 나무를 안전조치하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4.05.16 nulcheon@newspim.com |
기상청은 대구와 경북권은 16일 오후 3시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울릉.독도는 이날 늦은 오후(15~18시)까지 가끔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또 이날 오후까지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산지 70km/h(20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특히, 경북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 울릉.독도는 이튿날인 17일까지 순간풍속 90km/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또 동해안에는 강한 너울이 유입되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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