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 황령터널 정비 작업에 투입된 신호수가 차에 치며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오전 2시께 교통사고가 발생한 부산 황령터널 내 전포 방향 도로 [사진=부산남부경찰서] 2024.05.17 |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전 2시 황령터널 내 전포 방향 도로에서 A(40대)씨가 몰던 SUV차량이 수신호 중이던 B(60대)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씨는 다리 등을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당시 황령터널에는 장마철에 대비해 5명이 터널 내 배수로 준설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작업 현장에서 20m 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공사 안내표지판이 있었지만 A씨가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B씨를 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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