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뉴스핌] 강영호 기자 = 경기 하남시가 긴급 보육서비스를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하남시, 긴급 보육서비스 지속 확대[사진=하남시] 2024.05.20 |
이현재 하남시장은 19일 주말·공휴일형 어린이집을 운영 중인 '시립햇살어린이집'을 찾아 보육환경을 점검하고 근무 중인 보육교사를 격려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시립햇살어린이집은 하나금융그룹에서 진행하는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공모 사업에 선정돼 5년간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면서 지난 3월 1일부터 하남시 최초의 주말·공휴일형 어린이집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어린이집은 1세 이상 6세 이하 취학 전 영유아를 양육하는 부모를 대상으로 주말이나 공휴일에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간당 3천원의 이용료를 받아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이 시장은 시립햇살어린이집을 방문, 보육실 곳곳을 둘러보며 연령별 발달에 적합한 매력적인 교구재가 잘 갖춰져 있는지 확인하고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의 휴식영역이 확보돼 있는지 꼼꼼히 체크했다.
이어 이 시장은 근무중인 원장과 교사에게 어려움이 있는지 물어보고 보육을 위해 휴일에도 쉬지않고 일해주는 것에 감사함을 전달했다.
또한 재원중인 아동의 콧물도 닦아주고 아이들과 함께 점토로 악어를 만들어 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와는 별도로 하남시는 다음달 1일부터 24시간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언제나 어린이집'을 운영해 보육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언제나 어린이집은 양육자에게 일시적이고 긴급한 상황 발생했을 때 365일 24시간 영유아를 돌볼 수 있는 어린이집으로 '시립행복모아어린이집'이 도비 50%를 지원받아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앞서 시는 이와 관련해 전용 보육실 설치를 위한 예산도 추경으로 확보한 상태다.
이 시장은 "주말·공휴일형 어린이집이 시에서 운영되면서 급하게 주말 회사에 출근해야 하는 등 변수에 대처할 수 있게 된 부모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안다"며 "시는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부모와 아이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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