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한국과 중국, 일본이 오는 26~27일 서울에서 개최할 것으로 알려진 정상회의에서 상호투자 기회 확대를 주요 의제로 다룰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리창 중국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인적교류와 지속 가능한 개발 등 6개 분야의 협력 방침을 정리한 공동문서 발표를 목표로 하며 3국 간 '미래지향적이고 실무적인 협력'이 지역과 세계 평화와 번영에 중요하다는 바를 확인할 방침이다.
특히 3국 정상은 상호투자 기회 확대를 주요 의제로 다룬다. 회담에 맞춰 경제계가 참여하는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도 열린다. 3국 정상은 투자 유치를 위해 연설에 나선다.
신문은 "미국과 각각 동맹을 맺은 한국과 일본이 중국과 선을 긋는다"며 "그동안 한중일 정상회의에서는 북한 핵·미사일 개발과 관련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놓고 보조를 맞췄지만 이번에는 중국의 군비 증강에 한일이 경계하는 상황이라 안보 문제에서 합의점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윤석열 대통령(왼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해 9월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CC)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좌), 리창 중국 총리(우),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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