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에서 새 사단법인명으로 변경
중대재해법 확대시행에 따른 중소기업 맞춤형 컨설팅 등 강화
신임회장, 환경안전보건분야 30년 전문가로 재해재난 감축 기여 기대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사)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DSCMA)가 새로운 명칭인 (사)한국재해재난안전협회(KDSA·Korea Disaster Safety Association)로 변경하고, 최규동 전 한화케미칼 경영전략본부장을 3대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다.
협회는 총회를 통해 최규동 신임 회장을 추대하고, 3년 임기의 새로운 리더십을 출범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규동 신임 회장은 한화케미칼과 한화그룹의 환경안전보건(HSE)을 총괄하며 30년 이상 재해·재난·안전 분야에 몸담아온 전문가다.
그는 "재난과 재해는 경험과 과학의 발전으로 대부분 예측이 가능하게 되었고, 사전에 철저하게 점검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면 피해를 줄이거나 억제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잠재 위험을 과학적으로 찾고 근원적으로 제거하거나 기술적, 관리적인 방법을 활용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규동 KDSA 회장 [협회 제공] |
한국재해재난안전협회는 이번 명칭 변경과 신임 회장 추대를 계기로 기존의 대형 재난 및 위기관리 중심에서 벗어나, 2022년 1월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중대재해 예방 및 대응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는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2021년 3월 설립했으며, 최근 행정안전부의 허가를 받아 명칭을 (사)한국재해재난안전협회로 변경했다.
한국재해재난안전협회는 2021년 3월 식품, 제약, 보건, 화학, 원전, 건설,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20~30년간 근무한 안전 및 위기관리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단체다. 협회는 산하에 한국재난안전뉴스를 두고 있으며, 재난과 안전에 관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작년 7월에는 일산 킨텍스에서 '기후변화와 산업안전보건'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에서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재난의 현실과 미래 위협(원인과 결과 관점) ▲기후재난에 따른 산업안전보건의 위험감축 및 대응방안(산업자체 위험과 작업자 관점에서의 위험)에 대해 토론했다.
한국재해재난안전협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재난과 안전 문제에 대한 연구와 교육을 통해, 사회 전반의 재난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이번 최규동 신임 회장의 취임은 협회의 이러한 목표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win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