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말 대비 순자산 720억 증가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가 연초 이후 순자산 증가 1위에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는 21일 종가 기준 순자산(AUM) 1091억원으로 2023년 말 대비 720억원 증가했다. 국내 상장된 멀티에셋(혼합자산) ETF 상품 중 가장 큰 순자산 증가 폭이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2024.05.22 stpoemseok@newspim.com |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는 2022년 11월 국내에서 처음 상장된 단일종목 ETF로 엔비디아와 국내 채권에 투자한다. 해당 ETF가 편입하고 있는 엔비디아 비중은 31.47%로 국내 상장된 ETF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이다.
또한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는 연금 계좌에서 상승 수혜를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퇴직연금이나 개인연금 등 연금 계좌에서는 개별 종목 투자가 불가능하나, 해당 ETF는 채권을 70% 비중으로 편입하기 때문에 연금 계좌 내에서 주식 비중을 최대로 높여 100% 투자가 가능하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앞으로 반도체 산업은 상위 독점 기업이 시장을 주도해나갈 것"이라며 "엔비디아는 글로벌 AI 반도체 대표 기업으로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는 엔비디아에 높은 비중으로 투자해 개별 종목 성장 수혜를 받는 한편, 채권으로 수익률을 방어해 장기 투자에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엔비디아의 최근 1년 변동성은 48.21%,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 변동성은 17.99%였다"며 "연금 투자는 길게 30년 이상 유지하는 초장기 투자인 만큼 변동성 확대에 따른 리스크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개별 종목 투자로 단기 수익률을 추구하기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향후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산업과 핵심 기업에 대한 ETF 투자로 안정성을 높이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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