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화성시 언론인과의 대화 시간 통해 밝혀..."행정안전부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화성=뉴스핌] 박노훈 기자 = 화성시가 4개 구청 설립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이를 올해 안에 행정안전부에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정명근(가운데) 화성시장이 언론인과의 대화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뉴스핌] |
22일 열린 '화성시 언론인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정명근 시장은 "(화성시 면적은)서울의 1.4배다. 서울은 25개의 구청이 있는데, 우리는 29개 읍면동이 있다. 그러다 보니 행정이 시청에만 집중돼 접근성과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행정안전부도 화성(시)의 특수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중요한 건 어떻게 나눌까 하는 것인데, 주민들간 의견이 다를 수 있다. 이를 통일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작업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정 시장은 "이것만 빨리 된다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금년 안에 4개 구청을 행정안전부에 신청해서 설립되도록 할 예정"이라며 "행정안전부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필요성에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걸로 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날 특례시를 앞둔 화성시의 준비사항도 설명했다.
정 시장은 "100만 이상 도시에 필요한 업무 일들이 있다. 그리고 의무적으로 지출하는 예산이 수반된다. 그런데 그런 특례 시세 같은 재정 특례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는 게 현실"이라며 특례시의 현실을 비판한 뒤 "빠른 시일 내에 특례시 지원특별법이 제정돼 특례시다운 특례시가 돼야 한다. 행정을 할 수 있는 권한, 권한도 아닌 역할을 달라고 하는 것이다"고는 중앙정부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이어 "다행히 우리는 특례시 추진위원회가 전문가, 지역 주민들로 구성돼 많은 의견을 주고 있다. 차질 없이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ssamdory7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