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우리 군이 북한을 향해 "우리 군의 인내심을 더 이상 시험하지 말라"고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합동참모본부는 18일 공보부실장 명의의 '북한 쓰레기·오물풍선 부양 관련 경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합참은 "북한은 우리 군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오늘 새벽 또다시 오물·쓰레기 풍선을 부양했다"며 "북한은 치졸하고 비열한 7000여개의 오물·쓰레기 풍선을 부양해 우리 국민의 불안과 함께 인적·물적 피해를 발생시켰으며 국빈 행사장에도 떨어뜨리는 등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도발 행위를 자행했다"고 했다.
이어 "북한의 행위는 선을 넘고 있으며 이후 발생하는 모든 사태의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다시 한번 엄중 경고한다"며 "우리 군의 인내심을 더 이상 시험하지 말라"고 말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새벽 3시쯤부터 우리나라를 향해 약 40개의 쓰레기·오물풍선을 살포했다.
현재까지 수도권·경기 지역에서 20여개의 낙하물이 확인됐다. 낙하물은 대남전단 등이며 분석 결과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우리 군이 18일 북한을 향해 "우리 군의 인내심을 더 이상 시험하지 말라"고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은 지난달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 상공에서 발견된 북한에서 부양한 쓰레기 풍선. 2024.10.02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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