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한국민중문화 새 지평 연 분"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충주 출신인 시단의 거목 신경림 시인이 22일 오전 8시17분쯤 경기 고양시 국림암센터에서 별세했다.
향년 88세.
신경림 시인. [사진=뉴스핌DB] 2024.05.22 baek3413@newspim.com |
고 신경림 시인은 1936년 충주시 노은면 출신으로 충주고와 동국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1970~80년대 군부독재에 맞서 문단의 자유 실천운동과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다.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상임의장,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 등을 지냈다.
1980년에는 김대중 내란음모 조작 사건에 휘말려 구속되는 고초를 겪기도 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날 '농무'로 1970년대 한국민중문학의 새 지평을 연 故 신경림 시인의 별세에 깊은 애도와 조의의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충주 지역이 낳은 민중 詩의 거목 故 신경림 시인의 별세를 마음속 깊이 애도하고 조의를 표한다"며 "시인은 70~80년대 우리 시단에서 민중 시의 새로운 장을 연 원로시인으로 평소 존경하고 시를 통해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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