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공연 이후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22일 "김호중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을 끝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지하주차장을 통해 취재진을 따돌린 김호중은 오후 4시 경 2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쳤으나 경찰이 '비공개 출석' 특혜논란으로 지하주차장 이용을 불허하자 귀가를 거부해왔다. 2024.05.21 choipix16@newspim.com |
이어 "김호중과 소속사 관계자들은 모든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결과에 따른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호중이 음주 운전 혐의를 인정했으나 경찰 조사는 아직 진행 중"이라며 "경찰 측에서도 보안 유지를 당부해온 만큼, 당사는 앞으로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을 예정이니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차를 들이받은 뒤 별다른 조치 없이 달아났다. 당시 김호중은 17시간 뒤인 다음날 오후 4시30분경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김호중 매니저가 그의 옷을 입고 경찰을 찾아가 본인이 운전했다고 허위 자수를 했으며, 소속사 본부장이 김호중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 후 훼손시켜 논란이 된 바 있다.
특히 김호중은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계속 주장했으나, 창원 공연이 끝난 지난 19일 이후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해 파장이 일었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