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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아홉수' KIA, 2위 그룹 NC·삼성·두산에 2경기 차로 쫓겨

기사입력 : 2024년05월22일 23:02

최종수정 : 2024년05월22일 23:07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선두 KIA의 승수가 이틀 연속 '아홉수(29)'에 묶인 사이 2위 그룹 3팀이 2경기 차로 KIA를 추격했다.

공동 2위인 NC와 삼성, 두 팀을 승차 없이 쫓는 4위 두산은 22일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상위권 레이스를 뜨겁게 달궜다.

10위 롯데는 KIA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9위 한화는 3연승으로 키움과 공동 8위가 됐다. 

박세웅. [사진=롯데]

◆사직 롯데 4-2 KIA…박세웅 공 87개로 8이닝 1실점, 롯데 KIA에 이틀 연속 승리

롯데 에이스 박세웅이 KIA 타선을 압도했다. 8회까지 87개의 공만 던져 4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완투승까지 아웃카운트 3개만 남겨뒀지만 마무리 장원중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로써 롯데는 최근 2연승과 함께 선두 KIA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롯데는 3회말 2사 후 고승민의 안타와 레이예스의 볼넷으로 만든 찬스에서 김민성이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 황성빈의 3루타에 이은 레이예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3-0으로 앞서며 박세웅의 호투를 뒷받침했다. 

◆잠실 두산 3-1 SSG…두산 3연승·SSG 3연패, 신인 김택연 이틀간 1승 1세이브

두산이 빠른 발과 상대 실책을 묶어 귀중한 결승점을 뽑고 3연승을 달렸다.

1-1로 맞선 8회말 선두 타자 전민재는 좌전 안타로 나간 뒤 1사 후 도루에 성공했다. 다음 타자 정수빈의 타구는 평범한 뜬공이었지만 SSG 우익수 하재훈의 글러브에 맞고 그라운드에 떨어졌다.

김택연(오른쪽). [사진=두산]

조수행은 뒤늦게 2루를 출발했지만 빠른 발로 3루를 돌아 홈을 찍었다. SSG는 중계 플레이서도 송구 실책을 범했고, 정수빈은 이 틈을 타 3루까지 도달했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강승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며 3-1로 달아났다.

전날 프로 첫 세이브를 거둔 슈퍼 루키 김택연은 7회 등판해 1.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 2탈삼진으로 막아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통산 161승으로 공동 3위인 SSG 선발 투수 김광현은 6이닝 2안타 1실점 6탈삼진으로 호투하고도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SSG는 3연패에 빠졌다.

◆대구 삼성 3-1 kt…코너 6이닝 9K 1실점, 구자욱 홈런·3루타 맹폭

삼성 승리 공식이 그대로 적용된 경기였다. 선발투수 코너는 6이닝 2안타 5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불펜 필승조인 김태훈, 임창민, 오승환은 3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구자욱. [사진=삼성]

타석에선 톱타자 구자욱이 빛났다. 구자욱은 1회 우중간 3루타를 날린 뒤 김태훈의 좌중간 2루타 때 선취점을 뽑았다. 삼성은 계속된 1사 3루에서 김영웅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더 달아났다.

구자욱은 2-1로 앞선 3회에는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이날 삼성의 3점은 모두 구자욱과 관계된 것이었다.

◆대전 한화 7-5 LG…노시환 동점포, 최인호 결승타, 노시환 쐐기타

한화는 4-5로 뒤진 7회말 1사 후 노시환이 우중월 솔로포를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8회말에는 LG 불펜을 맹폭했다. 이도윤의 중견수 앞 안타와 최재훈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최인호가 LG 필승조 유영찬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때려 결승점을 뽑았다. 이어 노시환의 좌전 적시타로 점수차를 벌렸다.

한화는 9회초 마무리투수 주현상을 올려 승리를 지켰다. 주현상은 남은 아웃카운트 3개를 책임지면서 시즌 4호 세이브를 챙겼다.

◆고척 NC 4-3 키움…김성욱, 비디오 판독 끝 결승홈런 인정

KIA와 주말 3연전을 모둔 내준 NC가 키움전 2연승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승부는 3-3으로 맞선 9회초 비디오 판독으로 갈렸다. NC 김성욱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주승우의 직구를 잡아당겼고 타구는 좌측 펜스를 향해 날아갔다.

김성욱. [사진=NC]

이때 한 관중이 펜스 근처로 떨어지는 공을 글러브로 잡아냈다. 키움은 곧바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홈런 판정은 유지됐고 이게 결승타가 됐다.

NC는 9회말 마무리투수 이용찬이 흔들리며 2사 만루 위기에 빠졌지만, 임정호가 마지막 타자 이주형을 땅볼로 처리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NC 선발투수 하트는 7이닝 6안타 1볼넷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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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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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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