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독일 명차 메르세데스 벤츠가 올해 인도 판매량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지 더 이코노믹 타임즈(The Economic Times) 22일 보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 벤츠 인도 법인은 고급 모델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에 힘입어 이번 회계 연도(2024년 4월 1일~2025년 3월 31일)에 두 자릿수 판매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벤츠의 2024 회계연도 인도 판매량은 1만 8123대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회계연도의 판매량(1만 6497대) 대비 10% 늘어난 것이다.
산토시 아이어 인도 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인도 내 벤츠의 25%를 차지하는 톱엔드(TEV, Top-End Vehicle) 부문은 수요와 변함 없는 고객 충성도에 힘입어 여전히 활기를 띠고 있다"며 "GLS, 마이바흐, AMG 제품군과 같은 최고급 럭셔리 차량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벤츠는 올해 1~3월 5412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4697대보다 15% 증가한 것이다.
한편 인도 자동차 제조사 협회(SIAM) 자료에 따르면 인도의 지난달 전체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33만 5629대로 집계됐다. 일반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3.4% 감소하며 9만 6357대에 그쳤지만 유틸리티 차량 판매량이 전년 대비 21% 증가한 14만 8005대를 기록했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S 63 E 퍼포먼스. [사진=벤츠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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