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서 당대표 행동반경 뼈저리게 느꼈을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종인 전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당권 도전 가능성과 관련해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23일 CBS라디오에 출연한 자리에서 "여당에서 당대표의 정치적인 행동반경이 뭐라고 하는 것을 지난 선거 과정에서 뼈저리게 느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공천관리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2.26 leehs@newspim.com |
김 전 위원장은 한 전 위원장의 최근 행보에 대해서는 "앞으로 정치를 계속 하려고 하는 건 기정사실인 것 같다"면서도 "꼭 당대표를 하기 위해 그런 활동을 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어차피 정치에 참여를 해서 앞으로 정치를 계속 하려면 자기 나름대로 무엇을 추구한다는 목표가 설정이 돼 있을 것"이라며 "그 목표를 향해 정치적인 발언을 계속 안 할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당대표에 출마하기 위해서 했다고 단정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최소한도 1년 이상은 소위 당에서 떨어져서 자기 나름대로의 정치를 하려고 하지 않나 본다"라고 예상했다.
그는 "선거가 끝나서 선거에 패하게 될 것 같으면 최소한도 한동훈 위원장은 한 1년 정도 쉬어갈 수밖에 없다"며 "막연하게 쉴 수는 없고 나름대로 정치적인 목표를 설정했으면 합당한 발언도 하고 행동을 하면 되지 않나 본다"고 재차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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