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KIA가 윌 크로우를 대체할 외국인 선수로 캠 알드레드(28)를 영입했다.
KIA는 29일 왼손 투수 알드레드와 계약금 2만5000달러, 연봉 30만달러 등 총액 32만5000달러에 사인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KIA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된 왼손투수 캠 알드레드가 미국 현지에서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있다. [사진=KIA] 2024.05.29 zangpabo@newspim.com |
미국 오하이오주 바타비아 출신인 알드레드는 191cm, 93kg의 큰 체격이 장점이며 트리플A에서 4시즌 동안 활약했다.
메이저리그에선 통산 1경기에 출전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선 87경기(선발 28경기)에 나서 12승 14패 2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4.86의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은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소속으로 9경기 모두 선발로 등판해 34이닝을 투구하며 1승 3패 평균자책점 6.88을 기록했다.
알드레드는 평균 시속 140km 중반의 직구와 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 트리플A 통산 9이닝 당 8.4개의 높은 삼진율을 기록했다.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인 알드레드는 "명문 구단인 KIA에서 뛰게 돼 영광이다. KIA 팬들의 응원이 열정적이라고 들었는데 하루 빨리 팬들을 만나고 싶다. 팀이 우승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KIA는 29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크로우를 재활선수 명단에 올려줄 것을 신청했다.
크로우는 8일 대구 원정경기 중 불펜 투구 후 팔꿈치 통증을 느껴 검진받은 결과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크로우는 재검진을 위해 14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알드레드는 시라가와 게이쇼(SSG)에 이어 KBO리그 역대 두 번째 '임시 대체 외국인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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