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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새 군인 4명 사망…신원식, 전군 지휘관 소집해 "인권 존중하라"

기사입력 : 2024년05월30일 11:41

최종수정 : 2024년05월30일 11:41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30일 전군 주요 지휘관을 긴급 소집해 "인권이 존중되는 병영을 조성하라"고 지시했다.

최근 군 내에서 수류탄 투척 훈련 중 훈련병이 사망하고 군기훈련(얼차려)을 받던 훈련병이 목숨을 잃는 등 사건·사고가 이어지자 사고예방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국방부는 이날 신 장관 주관으로 '사고예방을 위한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합동참모본부 의장, 각 군 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등 주요 직위자가 참여한 가운데 국방부 현장 및 화상으로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방부는 30일 신원식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사고예방을 위한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국방부] 2024.05.30 parksj@newspim.com


국방부는 "회의는 최근 연이어 발생한 장병 사망사고와 관련해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안정적 부대관리와 사고예방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신 장관은 "교육훈련은 현장 중심의 실효적인 위험성 평가, 안전수칙 준수, 위험예지교육 등 안전대책을 철저히 강구해 시행해야 한다"며 "안정적 부대관리를 위해 불합리한 관행이나 부조리가 없는지 점검하고, 인권이 존중되는 병영을 조성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라 선제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현장지휘관의 적극적인 조치로 인명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라"고 당부했다.

최근 군 내에선 사망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경기도 모 공군 부대 간부가 영외 독신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같은 날 강원도 육군 21사단 위관급 장교가 자신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3일에는 육군 12사단 훈련병 1명이 군기 훈련 중 쓰러져 민간 병원으로 응급 후송돼 치료받았으나, 이틀 만에 사망했다.

21일에는 육군 3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수류탄 폭발 사고로 훈련병 1명이 숨졌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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