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 수소승용차 200대 충전 분량인 수소 1t 생산...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 연구시설에 공급
[부안=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자치도 부안군은 30일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에서 박한서 산자원 수소산업과장,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 권익현 부안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첫 상업용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착공식을 가졌다.
전북 부안 수소생산기지는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설비 기반 수소생산시설로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 시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청정수소 생산이 가능한 시설이다.
2024.05.30 gojongwin@newspim.com |
전북도가 지난 2022년 산자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전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현대건설, 한국수력원자력,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 테크로스환경서비스 4개 기업이 참여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내년 5월까지 총사업비 120억원을 투입해 2.5MW용량의 수전해 설비와 생산한 수소를 압축(250bar)해 반출하는 출하설비 등으로 구성된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또 내년 하반기에는 하루 1t의 수소를 생산해 부안군의 수소충전소와 신재생에너지단지의 연구시설 등에 공급한다. 수소 1t은 수소승용차(넥쏘) 200대(5kg 충전 기준)를 충전할 수 있다.
이 사업에서 ▲현대건설은 총괄설계(기본‧상세설계), 기자재 구매 및 시공을 담당하고 있으며 ▲한국수력원자력은 수전해설비 안전관리계획과 본 사업의 경제성 검토, 수익모델을 전담하고 있다.
또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환경서비스는 수자원 분야 전문 건설‧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수소출하설비와 수처리 설비, 시운전을 맡아 추진 중에 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부안 수소생산기지를 중심으로 하는 청정에너지 자립 부안형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국내외에서 모범이 되는 사례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