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22대 국민의힘 보좌진·사무처 당직자에게 편지 보내
"민생정당, 정책정당 만드는 길을 여러분이 이끌어주시리라 믿어"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대 국회 개원 첫날인 30일 국민의힘 보좌진과 사무처 당직자에게 "국민 앞에 겸손하고, 다수당 앞에 당당하자. 그리고 단결하자"라고 당부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22대 국회 개원을 맞이해 당 보좌진과 사무처 당직자에게 보낸 편지에서 "국민공감 민생정당, 유능한 정책정당을 만드는 길을 여러분이 이끌어주시리라 믿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천안=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후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원수원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5.30 leehs@newspim.com |
추 원내대표는 "제22대 국회가 개원한 이 기쁜 날, 마음이 무겁다"면서 "민생이 매우 어렵다. 한반도 주변과 세계 정세는 격변하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우리 당은 책임 있는 집권당으로서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 안정과 국가의 미래를 위한 개혁을
입법으로 뒷받침할 책무가 있다"라며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실현·지속 가능성, 형평성, 국가 재정 부담 등을 고려하여 신중하고 합리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할 책임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하지만 우리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에서 준엄한 심판을 받았고, 108석 소수 여당으로서 제22대 국회 출범을 맞이하게 되었다"면서 "우리는 민심을 겸허히 수용하면서, 국정운영에 무한한 책임을 진 집권당의 책무를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믿을 분은 국민뿐이고, 기댈 분도 국민뿐이며, 우리를 지켜주신 분도 국민뿐"이라면서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며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할 때, 국민께서 의원님들을 신뢰하고 우리 당을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보좌진을 향해서는 "의원님 한 분 한 분이 헌법기관이다. 여러분은 그 헌법기관의 핵심이다. 항상 국민의 민생과 나라의 미래에 대한 사명감으로 의원님의 의정활동을 소신 있게 지원해 주시리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또 사무처 당직자에게는 "지금까지 그랬듯, 여러분은 당의 중심을 잡아주시면 된다. 맡은 바 제 역할을 해주시면 된다. 지도부와 국회의원들에게 가감 없이 조언해달라.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해달라"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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