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이 안타와 볼넷으로 멀티 출루해 모두 홈을 밟았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와 방문 경기에서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타율은 0.214에서 0.216(199타수 43안타)으로 조금 올랐다.
[캔자스시티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1일 캔자스시티와 방문경기 8회 유릭스 프로파르의 중전안타 때 여유있게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2024.06.01 zangpabo@newspim.com |
3회 첫 타석에서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 김하성은 6회 볼넷으로 나간 뒤 루이스 아라에스의 안타 때 2루에 진루했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김하성은 7회 2사 1, 2루에선 시속 163km의 잘 맞은 땅볼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가는 불운을 겪었다.
김하성은 8회 1사 1, 2루에서 마침내 안타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좌익수 쪽으로 간 타구는 시속 169km로 워낙 빨라 2루 주자 도너번 솔라노가 홈에 들어오지 못해 타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유릭슨 프로파르의 중전 안타로 이날 두 번째 득점을 올리는데 만족해야 했다. 김하성의 시즌 득점은 30개로 늘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출루한 4회에 2점, 7회에 9점을 뽑아 캔자스시티를 11-8로 눌렀다.
반면 배지환(피츠버그)은 안타 없이 수비 실수까지 범했다.
배지환은 토론토와 방문 경기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은 0.267에서 0.211(19타수 4안타)로 떨어졌다.
피츠버그 배지환. [사진=로이터 뉴스핌] |
피츠버그가 1-0으로 앞선 7회 수비에선 2사 1루에서 토론토 대니얼 보겔백의 타구를 놓쳐 동점을 허용했다. 처리하기 쉽지 않은 타구이긴 했어도 배지환은 아예 타구의 방향을 놓치면서 포구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야구규칙에 의하면 이런 경우 야수의 실책은 주어지지 않고 안타로 기록된다.
피츠버그가 연장 접전 끝에 14회말 토론토의 데이비스 슈나이더에게 끝내기 2점 홈런을 맞고 3-5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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