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바이든, 국경 불법 이민 제한 행정명령 서명 예정"

기사입력 : 2024년06월04일 02:18

최종수정 : 2024년06월04일 02:1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남부 국경을 불법으로 넘어 망명을 신청하는 이민자를 막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미 대선을 앞두고 이민이 가장 큰 이슈로 부상하면서 더욱 강경한 이민 정책을 취하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WSJ은 해당 계획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새로운 행정명령으로 불법으로 국경을 넘어 망명을 신청하는 이민자를 금지하고 이들을 멕시코 등 자국으로 신속히 추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4일 남부 국경 지역 도시 시장 몇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당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다.

미 연방 상원에서 일주일간 하루 평균 불법 이민자가 4000명을 넘으면 국경을 폐쇄하고 이민자를 추방하는 것을 골자로 한 법안에 대한 합의가 무산되면서 바이든 정부는 행정명령을 통해 불법 이민을 제한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6.04 mj72284@newspim.com

오는 11월 5일 미 대선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맞붙는 바이든 대통령은 유권자 상당수가 그의 이민 정책에 불만을 표시하면서 이처럼 보다 강경한 이민 정책 기조를 취하고 있다.  지난 2월 WSJ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65%의 응답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국경 안보 조치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71%는 이민과 국경 안보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지난 2018년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이 같은 정책을 펼치려다 사법부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당시 법원은 이 같은 정책이 미국에 어떻게 들어오든지 이민자들이 인도적 보호를 구하도록 보장한 망명법을 위반한다고 설명했었다.

WSJ은 남부 국경을 불법으로 넘어오는 이민자 수가 바이든 임기 중 최저 수준으로 줄면서 이 같은 행정명령이 즉각 효과를 내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소식통은 지난 5월 미국으로 건너오는 중남미 이민자 수가 하루 평균 약 3500명으로 줄었다고 전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