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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I 반독점 조사 돌입…엔비디아·MS·오픈AI 타깃

기사입력 : 2024년06월07일 02:11

최종수정 : 2024년06월07일 05:08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 연방 규제 당국이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AI) 주요 업체들에 대한 반독점 조사에 나서는 데 합의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법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지난주 이들 3개 기업 조사를 위한 책임을 나누는 데 합의했으며, 이 과정이 수일 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번 합의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엔비디아가 반독점법을 위반했는지에 대한 조사를 주도하고, FTC는 오픈AI와 MS의 행위에 대한 조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사진=블룸버그]2024.04.18 mj72284@newspim.com

NYT는 이번 합의는 일자리, 정보 및 사람들의 삶을 뒤바꿀 막대한 잠재력을 가진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이에 대한 미 법무부와 FTC의 감독이 강화할 것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지난 2019년에도 규제 당국 간 비슷한 합의가 이뤄졌으며, 구글을 시작으로 메타플랫폼, 아마존닷컴, 애플 등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미국 법무부와 FTC 대변인은 이와 관련한 언급을 거부했다. 엔비디아, MS, 오픈AI도 이와 관련한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엔비디아, 오픈AI, MS는 AI 열풍의 가장 큰 승자로 떠올랐지만, 이들의 시장 지배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는 챗GPT를 비롯한 인공지능(AI) 연산에 필수적인 반도체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80~90%에 이르며 사실상 독점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다. 엔비디아의 GPU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며 회사의 주가는 지난 1년 200% 넘게 올랐으며, 5일 회사의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 3조달러도 돌파하며 애플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MS의 경우 생성형 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파트너십을 체결, 총 130억 달러를 투자해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MS는 AI 스타트업 '인플렉션 AI'의 인수 과정과 관련해서도 FTC의 조사를 받고 있다. FTC는 MS와 인플렉션 AI의 거래에 대해 조사하면서 두 업체가 어떻게, 왜 파트너십을 타결했는지에 대한 정보를 찾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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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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