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Tech 스토리] TSMC와 경쟁하는 삼성전자의 핵심키 'GAA 공정'

기사입력 : 2024년06월09일 07:17

최종수정 : 2024년06월09일 07:1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트랜지스터 성능향상 위해 게이트와 채널 4개로 늘려
삼성전자 3nm에 GAA 세계최초 적용...AMD 협업 가능성

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은 지속가능한 경영의 핵심입니다. 이 순간에도 수많은 기업들은 신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기술 진화는 결국 인간 삶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 탄생을 의미합니다. 기술을 알면 우리 일상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습니다. 각종 미디어에 등장하지만 독자들에게 아직은 낯선 기술 용어들. 그래서 뉴스핌에서는 'Tech 스토리'라는 고정 꼭지를 만들었습니다. 산업부 기자들이 매주 일요일마다 기업들의 '힙(hip)' 한 기술 이야기를 술술~ 풀어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시장에서 대만의 TSMC와 총성 없는 기술 전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1등 TSMC와의 시장 점유율 격차를 좁히기 위해 삼성전자가 주목한 것은 GAA(Gate All Around·게이트 올 어라운드) 기술이죠.

[자료=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는 2022년 6월 GAA 기술을 최선단 공정인 3나노미터(nm)에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지난해 삼성전자 DS부문장이었던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은 한 강연에서 "삼성전자는 냉정하게 TSMC 보다 4나노 기술력은 2년, 3나노는 1년이 뒤처졌지만 2나노로 들어오면 삼성전자가 앞설 수 있다. 5년 내 TSMC를 따라잡겠다"고 했습니다. 2나노에서 TSCM를 앞지를 무기로 삼성전자가 자신한 기술이 바로 GAA 기술입니다.

GAA를 한 줄로 요약하면, 반도체 트랜지스터 구조를 개선한 차세대 공정 기술입니다. 트랜지스터는 반도체를 구성하는 주요 소자로 전류의 흐름을 조정해 증폭하거나 스위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트랜지스터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게이트(Gate)인데, 게이트를 통해 전압을 가하면 전류가 흐르게 되고 반대의 경우 전류가 차단됩니다. 인공지능(AI) 시대, 차세대 디바이스 크기에 따라 반도체의 크기가 점점 작아지고 고집적화 되면서 반도체 칩 하나에 들어가는 트랜지스터 크기는 점점 작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 더 작아진 트랜지스터를 정밀하게 컨트롤해야 하는 필요성이 커지게 되죠.

트랜지스터 성능을 향상하기 위해선 구조물 간 접촉 면적 크기를 키워야 하는데, 현재 적용되고 있는 기술은 핀펫(FinFet) 기술로 구조가 물고기 지느러미(Fin)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게이트와 채널이 3개면으로 맞닿은 구조죠. 삼성전자는 2012년 14나노 공정부터 핀 트랜지스터를 적용했습니다.

하지만 이 방식으론 4nm 이후 공정 이후 공정엔 적용이 어렵다는 게 한계로 지목됐습니다. 그래서 4개면이 모두 맞닿은 형태로 진화시킨 게 GAA입니다. GAA는 'Gate All Around'란 이름처럼 게이트가 채널을 전방위로 감싸고 있습니다. 전류가 흐르는 채널 4면을 게이트가 둘러싸고 있어 전류의 흐름을 보다 세밀하게 제어하는 등 채널 조정 능력을 극대화했죠. GAA 구조로는 핀펫 보다 동작 전압을 더 낮출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최근 미국 반도체 회사인 AMD는 미국에서 열린 '아이멕 테크놀로지 콘퍼런스(IRF) 2024' 기조연설에서 AMD가 3나노 GAA 기술을 적용한 반도체를 공급하겠다고 밝히며 AMD 삼성전자 파운드리와 3나노 분야에서 협력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글로벌 파운드리 기업 중 3나노에 GAA 방식을 채택한 곳은 삼성전자가 유일하기 때문입니다.

파운드리 사업에 있어 대형 고객사 유치에 난항을 겪었던 삼성전자가 AMD와의 협력을 통해 본격적으로 대형 고객사 확보에 물꼬가 틀 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