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관심 반영한 트레킹·도보투어·와인클래스·요리 프로그램 운영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혼자 사는 청년들이 또래 친구를 사귀고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도록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만족도 94%로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 속에 순항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청년층의 취미와 관심을 반영한 서울둘레길 트레킹과 지역명소 도보투어, 한강공원에서의 와인클래스, 요리‧소통 프로그램 등 4개 프로그램에 1089명이 신청, 평균 4: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으며 4월부터 두 달간 총 222명(남성 96명·여성 126명)이 참여했다.
'건강한 밥상' 요리교실 (강동구) [사진=서울시] |
올해부터 시작한 '집콕 말고 숲콕'과 '씽글이의 도보여행'은 청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서울둘레길과 서촌·정동 등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를 해설사와 함께 걷는 프로그램으로 4월부터 7월까지 매월 한 번씩 야외활동을 함께 하면서 친목을 쌓고 사회적 관계망을 만들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지난 1일에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책읽는 한강공원' 행사와 함께 청년 1인가구 20명 대상으로 와인클래스인 '와인 앤 북 페어링'이 진행됐다. 네 가지 종류의 와인과 그에 어울리는 네 권의 책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는데 한강‧책‧와인 세 요소가 잘 어우러져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으며 95%의 만족도를 나타냈다.
청년 1인가구 요리교실 '건강한 밥상' 프로그램은 올해 소통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요리교실 뿐 아니라 한강나들이, 감성캠핑, 볼링 등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해 혼자 살며 건강한 식사를 챙기기 힘든 청년 1인가구의 식생활도 개선하고 청년들의 사회관계망도 형성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게 시 측 설명이다.
'건강한 밥상'은 연간 38개 기수에 대한 참여자를 연중 수시로 모집하며 하반기 운영하는 27개 기수 504명에 대한 프로그램 접수가 11월까지 서울 1인가구포털을 통해 진행된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