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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한덕수 총리 "환자 곁을 지키겠다고 결심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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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정부서울청사, 의료개혁 브리핑 전문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한덕수 총리는 9일 전공의와 의대교수, 의대생들에게 "환자 곁을 지키겠다고 결심해 달라"면서 간곡히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료개혁 브리핑에서 '의료개혁 추진 관련 국민들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 같이 언급했다.

다음은 한 총리의 발표문 전문이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료개혁 관련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6.09 choipix16@newspim.com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주, 대학 모집요강 발표와 함께,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절차가 마무리되었습니다.

27년 동안 한 명도 늘리지 못한 의대정원이
비로소 국민과 환자의 수요에 맞추어 확대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이제 의료개혁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었습니다.
국민을 보호하고, 의료체계를 되살리고,
의료산업을 키우기 위한 큰 걸음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정부의 진심을 믿고 지지해주신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국민 여러분,

의료계 집단행동이 100일을 넘겼습니다.

정부는 그 동안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전력을 기울였습니다.

충분하지는 않지만,
아직까지 비상진료체계가 비교적 질서있게 작동하고 있습니다.

의료현장을 묵묵히 지키고 계신 대다수 의사 선생님,
의료공백을 채워준 군의관과 공보의, 간호사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국민들이 자신보다 중한 환자를 위해
응급실과 대형병원 이용을 자제해주신 점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정부는
계속해서 의료계와의 소통의지를 밝히고 실천해왔습니다.

의대정원에 대해 정부는,
의료계가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를 갖춘 통일된 대안을 제시한다면,
언제라도 논의 가능하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습니다.

의료개혁특위 역시
의료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의료개혁특위 산하 4개의 전문위원회의 의사참여비중은
평균적으로 절반 이상입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일부 의료계 인사들과 의사단체가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추가적인 불법 집단행동을 거론하고 계십니다.

서울대의대·서울대병원 비대위가 무기한 전체휴진을 결의한데 이어,
의사협회가 오늘 총파업 선언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이러한 행동은 비상진료체계에 큰 부담일 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에 깊은 상흔을 남길 우려가 있습니다.

의료계와 환자들이 수십년에 걸쳐 쌓은 사회적 신뢰가
몇몇 분들의 강경한 주장으로 한순간에 무너져서는 안됩니다.

의사들 중에서도 침묵하는 다수는
불법 집단행동에 동의하지 않으실 줄로 압니다.

지금도 절대다수의 의사 선생님들은
다른 사람 몫까지 당직을 서며 환자 곁을 지키고 계십니다.

조용히 현장에 복귀해
다시 환자를 돌보고 계신 전공의 선생님도 적지 않습니다.

국민과 환자는 이분들 편입니다.

이분들에게 우리 모두가 따뜻한 박수를 보냈으면 합니다.
갈등을 키우는 대신 현장을 선택하는 분들에게
'당신의 길이 옳다'는 확신을 드렸으면 합니다.

정부는 총파업과 전체휴진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의료계를 설득하는 한편,
의료공백 최소화에 모든 전력을 쏟겠습니다.

의료계는 부디 국민과 환자의 호소에 귀를 기울여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십시오.

국민 여러분,

그동안 많은 분들이 의대증원은 이해되는데,
다른 의료개혁은 민생현안에 비해 크게 와닿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오늘 국민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을
하나씩 소상히 보고드리고자, 이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우선, 전공의 복귀와 의료정상화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전공의 여러분,

여러분은 대한민국 의료계를 이끌어갈 소중한 국가 자산입니다.

이제는 현장에 돌아오셔서
미래의 의료체계를 정부와 함께 만들어 가길 당부드립니다.

정부는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할 것입니다.
언제든 어떤 형식이든 상관 없이 대화하겠습니다.

전공의들이 원한다면
교수님을 포함한 다양한 분들의 참여를 요청하여 함께 대화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복귀를 위해
정부는 지난 화요일 과감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전공의들에게 내린 진료유지와 업무개시 명령,
그리고, 수련병원에 내렸던 사직서 수리 금지명령을 철회하였습니다.

이어 지난 수요일, 전체 수련병원에 공문을 보내
복귀하는 전공의에 대해서는 어떤 행정처분도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명확하게 밝혔습니다.

거듭 말씀드립니다만, 정부는
현장으로 돌아온 전공의분들에게 어떤 불안도 없도록 하겠습니다.

복귀하는 분들에게는 행정처분을 포함해 어떤 불이익도 없을거라고
다시 한번 분명하게 약속드립니다.

이제 각 수련병원에서는 전공의들의 빠른 복귀에 최선을 다해주십시오.

사직이나 미복귀자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정부도 끝까지 설득하고, 필요한 조치를 고민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정부가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우리 사회가 복귀 전공의들을 관대하게 포용하는 것이
나라 전체를 위해 더 공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전공의들의 과중한 근무에 의존하는 병원운영 관행은
정당하지도, 지속가능하지도 않습니다.

이제는 달라져야 합니다.

조속히 전문의 중심의 상급종합병원 운영혁신 방안을 마련하여,
주요 병원 중심으로 시범적용하겠습니다.

전공의 수련환경도 즉시 개선하겠습니다.

이미 전국 42개 수련병원에서
36시간 연속근무를 단축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의료개혁특위 논의를 거쳐
전공의 연속근무와 주당근무시간의 단축방안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하겠습니다.

연간 약 4천여명을 교육 시킬 수 있는 임상교육 훈련센터를
2028년까지 모든 국립대병원에 단계적으로 확충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늘어난 의대생들을 제대로 교육시킬 수 있을까,
우려하시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의대 정원이 늘어났다고
의대 교육의 질이 떨어지는 일은 결코 없을 거라고 약속드립니다.

먼저, 올 8월까지 대학별 교수 정원을 가배정하고,
내년 대학 학사일정에 맞춰 신규 교수 채용을 완료하겠습니다.
국립대 전임교원 1천명 충원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재정투자와 시설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증・개축, 신축이 필요한 공사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등, 신속히 진행하겠습니다.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된 의대생들이 지역에 남을 수 있도록
지역특화 수련과정 개발을 포함한 종합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의대교육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의대교육 선진화 방안'을 제시하고,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 9월에 확정하겠습니다.

의학교육을 포함한 의료개혁에 과감히 투자하고
그에 필요한 재원을 내년도 예산안에 충실히 반영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 의료의 근본문제는
젊은 의사들이 갈수록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기피하면서,
평범한 국민이 위기상황에 내몰리는 일이 일상화되는 데 있습니다.

여기에는 불공정한 보상체계, 의료소송의 부담,
전공의에 의존하는 병원시스템 같은 복합적인 요인이 있습니다만,

역대 어느 정부도 의료개혁을 완수하지 못했습니다.
미봉책으로 문제만 악화시킨 적도 있습니다.

거듭된 정부 실패로
의료계와 정부 사이에는 불신의 골이 깊습니다.

정부가 이번 의료개혁을 시작하기에 앞서
1년 동안 의료계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것도
그에 대한 반성 때문입니다.

지난 2월 발표한 '의료개혁 4대 과제'에는
의료계가 오랫동안 염원해온 종합적인 개혁방안이 담겨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불합리한 수가체계를 바로잡는 것은
필수의료의 고질병을 도려내는 과감한 조치입니다.

지금의 수가체계는,
사람을 살리는 과정 전체를 보는 대신
의료행위 한건 한건에 대해 똑같이 보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술방이나 중환자실처럼 어렵고 힘든 일을 맡은 분들이
적은 보상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필수의료행위에 대한 수가가 전반적으로 낮은 것도 문제입니다.
응급수술 수가가 MRI 촬영보다 낮게 책정되는 일마저 있습니다.

이런 모순이 쌓여 필수의료 지원자가 줄어들고,
그나마 있던 인력도 점점 다른 분야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필수의료가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수가체계를 개편하겠습니다.

첫 단계로 필수의료분야에
향후 5년간 건강보험 재정 10조원 이상을 투자하겠습니다.

이식이나 심뇌혈관 질환 같은 중증질환 분야에 5조원,
저출산으로 타격을 입은 소아와 분만 분야에 3조원,
필수 의료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에 2조원 이상을 집중투자하겠습니다.

이미 올 한해에만 중증, 응급, 소아분만, 심뇌혈관 질환 등을 중심으로
1조 2천억원 이상의 수가인상을 확정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중증‧응급 수술 수가는 최대 3배,
6세미만 소아 심야 진료에 대한 보상도 2배 이상 올렸습니다.

개흉술이나 개두술 같은 고위험‧고난도 수술에 대한 보상도
금년 중에 구체적 개선방안을 확정하겠습니다.

향후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원 분야와 추진 로드맵을 더욱 속도감 있게 구체화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필수의료만큼 중요한 것이 지역의료입니다.

우수한 지역 국립대병원과 종합병원을
필수의료 중추로 적극 육성하고,
지역 내 작은 병원들과의 협력진료를 활성화하겠습니다.

지역암센터 중심으로 암 치료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이겠습니다.

특별회계, 기금 등 지역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별도의 재정지원체계를 신설하여, 확실히 지원하겠습니다.

한국형 ARPA-H(알파-에이치) 프로젝트 등
보건의료 R&D사업도 빠르게 진행해나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마지막으로,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7년 전 서울 한 대학병원에서 미숙아 4명이 잇달아 숨지고,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이 한꺼번에 법정에 서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긴 재판 끝에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만,
이 과정에서 유족과 의료진 모두 큰 상처를 입었고,
전국 의대에서 소아청소년과 지원자가 급감하였습니다.

의료사고 피해자들을 위한 신속하고 공정한 보상의 길을 찾되,
필수의료에 헌신하면서 형사처벌의 위험을 무릅써야 하는
의사들의 입장도 균형있게 헤아려야 합니다.

의료소송의 부담은
의료진과 환자 모두를 힘들게 하는 요인이자,
의사들이 필수의료를 기피하게 만드는 원인입니다.

민사1심의 평균 소요기간은 6개월인데,
의료소송은 26개월이나 걸립니다.

이에 정부는 의료계, 환자단체, 전문가들과 논의하여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안을 마련하였고,
올해 안에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의료사고 피해자의 권리구제도 소홀해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의료인 여러분,

오늘 제가 말씀드린 정책들이 성공하면,
우리의 의료는 지금과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우리 국민 모두,
지방이든, 도서벽지든, 전국 어디에 살더라도,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중증·희귀·난치 질환 환자들은
내가 사는 지역, 우리 동네 의사에게 최선의 치료를 받게 될 것입니다.

'응급실 뺑뺑이', '수도권 상경진료'라는 말이 사라집니다.

소아과, 산과, 외과 등 필수의료를 선택하는 분들이 늘고,
그분들이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게 됩니다.

환자와 의사 모두 의료사고 소송부담에서 벗어나
의사는 소신껏 환자를 치료하고,
환자는 빠르고 충분하게 보상받게 될 것입니다.

전공의는 수련에 전념하고,
전문의가 병원의 중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의대생들은 지금보다 한층 선진화된 의학교육을 받고,
그중 많은 분들이 지역거점병원 수련을 거쳐
존경받는 지역의료계의 리더로 만족스럽게 정착하게 될 것입니다.

탄탄한 지역강소병원과 동네병의원들이 일상의 의료를 책임지면서,
상급종합병원은 중증, 난치병 치료와 연구에 집중하게 됩니다.

5대 병원을 포함한 우리나라 주요 병원에는
우수한 경쟁력의 의료 서비스를 경험하기 위해
대한민국을 찾는 외국인 환자들이 더욱 많아질 것입니다.

이제 새롭게 선발되는 의대생들과
과중한 업무에서 벗어난 전공의들은
의과학분야와 의료벤처산업으로, 한국을 넘어 해외로도 진출할 것입니다.

세계적인 의과학자가 배출되며,
해외로 진출한 의료인들이 K-의료의 글로벌 위상을 높일 것입니다.
혁신적인 스타트업 창업자들과 글로벌 의학기업의 성장도 기대합니다.

오늘 말씀드린 내용 중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꼭 이루어내겠습니다.

병원을 비운 전공의 선생님들,
전체휴진과 총파업을 고민하는 의대교수님들과 의사선생님들,
학교를 떠난 의대생들, 모두에게 간곡히 말씀드립니다.

환자 곁을 지키겠다고 결심해주십시오.
학교에, 병원에, 현장에 있겠다고 결심해주십시오.
대한민국은 여러분이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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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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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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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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