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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위, 플랫폼 종사자 적용 확대 놓고 신경전

기사입력 : 2024년06월11일 16:48

최종수정 : 2024년06월11일 16:48

11일 세종청사, 3차 전원회의 개최
경영계 "도급근로자 최임위 권한 밖"
노동계 "노동자성 인정해야"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노사가 최저임금을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플랫폼 종사자까지 받을 수 있도록 적용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신경전을 벌였다.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3차 전원회의는 재적의원 27명 중 근로자위원 9명, 사용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 모두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주한욱 기획재정부 경제구조개혁국장, 김유진 고용노동부 근로기준정책관, 김우중 중소벤처기업부 지역기업정책관이 특별위원으로 참석했다.

우선 근로자위원인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지난 회의에서 충분하게 논의되지 못한 최저임금 적용대상 확대, 산입 범위 확대에 따른 실질임금 저하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인재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왼쪽 세번째)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3차 전원회의에 앞서 자리에 앉고 있다. 2024.06.11 sheep@newspim.com

류 사무총장은 "최저임금제도 취지의 목적은 저임금노동자의 생활안정"이라며 "대통령도 얼마 전 노동 약자 지원과 보호를 위한 법률제정을 약속했듯, 최저임금위원회 역시 이들을 최저임금 제도로 보호할 수 있는 선제적 조치가 이루어질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최저임금 심의자료 중 하나인 적용 효과 실태조사 분석 보고서에서도 사업주 대상 설문조사 결과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이윤, 제품가격, 인건비, 신규 채용, 근로 시간 등 모든 부문에서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사업주들은 전반적인 경영 상황이 개선되고 있지만, 최저임금노동자는 저율의 최저임금 인상도 서러운데 높은 물가상승률에 따른 실질임금 저하 현상의 고통까지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근로자위원 간사를 맡은 이미선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 앞서 그간 법원이 특고·플랫폼 종사자의 노동자성을 인정한 판례 정리 자료를 최임위 사무국에 전달했다.

이 부위원장은 "2차 전원회의에서 사용자위원 모두발언 중 플랫폼 종사자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아닌 개인사업자로 최저임금 대상이 아니라는 내용이 있었다"며 "사용자 위원의 판단은 노사가 대등한 지위에서 최저임금을 결정하도록 한 최저임금법의 취지에 반하는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부위원장은 "노동계는 최저임금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노동자들에 대한 적용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노동부 장관이 심의 사항에 넣지 않은 것은 노동부 장관의 직무유기"라면서 "플랫폼 특수 노동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이들에게 산재보험, 고용보험이 적용되고 국민연금 직장 가입자로 전환되기도 하는 등 노동자성 인정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부분의 노동자가 최저임금에 근거해 임금과 수당, 보험급여 등 영향을 받고 있다. 전 국민의 임금협상인 만큼 회의 공개를 강조해 왔다"고도 덧붙였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최저임금위원회 제3차 전원회의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렸다. 2024.06.11 sheep@newspim.com

사용자위원 대표로 나선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총괄전무는 이 부위원장의 회의 공개 주장을 전면 반박하는 것으로 모두발언을 시작했다.

류 전무는 "이미 우리 최저임금위원회는 노사공익위원 대표가 모두 발언을 통해서 각 주체의 입장을 공개하고 회의 이후에 내용과 관련해서도 자유롭게 언론에 발표하고 있기에 소위 언론에서 말하는 밀실 회의라는 말은 맞지 않는 것 같다"며 "전원회의를 공개하게 되면 회의 내내 선명성 경쟁만 격화될 뿐이고 합리적인 토론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도급 근로자에게 적용할 별도의 최저임금을 최저임금위원회가 결정하는 것은 법이 부여한 권한을 넘어서는 일"이라며 "현행 최저임금법 제5조 제3항은 도급 근로자의 최저임금을 별도로 정할 필요성이 인정된다면 대통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별도의 최저임금을 정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는 특정 도급 형태의 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해서는 그 필요성을 인정하는 것이 전제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용자위원 간사인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이날 플랫폼 종사자 등 최저임금 적용확대 위주로 진행된 모두발언과 달리 '업종별 차등적용'에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이 본부장은 "취약 업종 사용자 자신도 고물가와 고금리에 따른 고통을 받고 있다"며 "근로자에게 생계비 상승을 보존해 줄 정도의 수익이나 사업 소득이 발생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강제한다면 이는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효율적이지도 않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취약업종 종사자 보장은 정부가 더 큰 책임을 져야 할 일"이라며 "현행 근로장려금 등 조세제도, 사회복지제도를 필요하다면 더욱 확대하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이 본부장은 "음식 숙박업이나 편의점업, 택시 운송업의 경우 저조한 경영 실적을 보인다"며 "이는 노사 공동 책임이다. 사용자에게만 책임을 물어서 고율의 최저임금을 적용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한편 노동계는 이날 공익위원 중립성에 의문을 드러냈으나 이인재 최임위원장의 제지로 지연됐다.

박정훈 근로자위원은 권순원 공익위원의 모두발언 이전 "공익위원 모두발언에 담겨야 할 게 있어 말씀드린다"며 "지난 2차 전원회의 이후 공익위원 중립성 문제가 있었다. 관련 질문을 드리고 모두발언 하시면 어떨까 싶다"고 했다.

또 최영미 근로자위원은 권 위원 모두발언 이후 "지난 간담회 발언과 관련해 공익위원에게 드릴 말씀이 있다"며 이 위원장에게 발언을 요청했다.

이에 이인재 위원장은 "회의 진행방식에 대해 논란이 있었는데, 아직 결정된 바가 없기 때문에 이번 전체회의는 기존의 방식대로 그대로 진행하도록 하겠다"며 "지금 하실 말씀이 있다면 본회의 개회가 된 후 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shee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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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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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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