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국내 제약사 셀트리온, 대원제약과 협력해 혁신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의료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바이오허브에 입주한 기업 중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6곳을 발굴해 사업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참여기업 모집 공고 포스터 [자료=서울시] |
셀트리온은 신규 사업·연구, 기술 수요 협력이 가능한 국내 창업 8년 이내의 바이오 스타트업을 최대 4곳까지 선정한다. 수요 기술은 항체·펩타이드·저분자·제형·세포 유전자 치료제 등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서울바이오허브 우선 입주권과 함께 전문가 컨설팅,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를 통한 전문가 자문, 현지 기업 투자자와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대원제약은 수요 기술과 관련해 협업이 가능한 국내 창업 8년 이내인 바이오 스타트업을 2곳 안팎으로 선정한다. 수요기술은 펩타이드·저분자·약물 기술 전달·기기를 통한 약물 전달 기술 등이다.
선발 기업에는 제품 시장성 검토, 개선 피드백을 제공한다. 기업들은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대원제약 더함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 공고문 등 자세한 내용은 서울바이오허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필요한 분야의 혁신 기술을 발굴하고 스타트업은 기술 이전, 공동 연구 등을 통해 기술을 고도화해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수 있는 상생 모델을 정착 시키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