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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바이오·의료 유니콘 키운다"…'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 개관

기사입력 : 2024년04월25일 10:00

최종수정 : 2024년04월25일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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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대원제약, 28개 스타트업 입주
연구 전문 장비 등 R&D에 전폭적 지원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의 바이오창업 인프라 컨트롤타워이자 바이오·의료 스타트업에 맞춤 지원하는 '서울바이오허브'의 입주기업이 세계무대로 진출할 발판이 마련됐다.

서울시는 25일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동대문구 회기동)'가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산업지원동을 시작으로 연구실험동, 지역열린동이 순차 개관한 데 이어 네 번째로 마련된 '글로벌 진출 거점공간'이다.

이번에 문을 연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는 앞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진 성장기업을 키워내게 된다. 이미 해외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숙성된 혁신 기술을 가진 기업을 선발해 육성 중이며 향후 홍릉 특구 추천기업, 의사 창업기업, 서울 진출을 원하는 글로벌기업 등도 입주 모집할 계획이다.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 [사진=서울시]

서울바이오허브 내 테니스장 부지(연면적 1만4711㎡)에 들어선 '글로벌센터'는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입주공간 48실, 공용실험실(7실), 코워킹 공간, 회의·휴게실 등으로 조성됐다. 공간 구성도 협력 기관·창업기업 간 활발한 네트워킹이 이루어지도록 배치했다.

글로벌센터에는 바이오·의료분야 창업기업의 원활한 연구개발(R&D) 지원을 위한 전문장비도 보강됐다. 서울바이오허브 4개 동을 포함해 시가 운영 중인 바이오의료 창업기업 지원공간에서 이용 가능한 연구장비는 총 109종 251점이다.

R&D 특화공간이자 글로벌 진출 지원기능을 전담할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는 홍릉 일대 대학병원, 연구소 등 바이오·의료 생태계를 활용해 조성 중인 '바이오의료 클러스터 2단계 인프라'를 완성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갖는다.

이날 오전에는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 개관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이숙자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오상록 KIST 원장, 김진상 경희대 총장, 기우성 셀트리온 부사장, 백승열 대원제약 부사장, 윤을식 고려대 의료원장 등 산·학·연·병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개관식이 끝난 뒤에는 문화공연, 입주기업 보유기술을 벤처투자자에게 소개하는 '이노 커넥트', 홍릉특구사업단이 주관하는 '홍릉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혁신포럼', 의료데이터 활용 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첫 사업인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창업기업 매칭데이'가 이어졌다.

서울바이오허브는 2017년 10월 산업지원동 개관 이후 현재까지 279개 기업을 선발·육성했으며 기업매출 791억원, 투자유치 4677억원 등 성과를 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K-바이오 의료와 스타트업 기술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존슨앤존슨, 노바티스, BMS, 로슈진단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접점도 확대되고 있다.

시는 마곡(제약)·양재(AI)를 비롯해 조성 준비 중인 창동-상계(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등 5대 거점과 지방 바이오 클러스터와의 연계를 통해 창업기업의 제약·의료기기 개발 전 주기를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국내·외 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를 통해 글로벌·미래 시장 창출 방안도 제시해 나간다. 

오세훈 시장은 개관사에서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가진 바이오 산업에 역량을 쏟아 서울을 세계적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시키겠다"며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 중심으로 국내 스타트업이 스케일업할 기회를 제공하고 기술역량 강화, 미래시장 창출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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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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