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스포츠, 현존 톱100 선정... "넓게 존경받고 사랑받는 선수"
비니시우스-벨링엄이 2-3위에... 메시 12위, 호날두, 36위 올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본인과 아버지가 극구 아니라고 해도 손흥민은 월드클래스 선수가 맞다. 미국 CBS스포츠는 전문가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선정한 '현 세계 축구 선수 톱100'을 13일(한국시간) 공개하면서 손흥민의 이름을 20위에 올렸다. 한국인 선수로는 손흥민이 유일하게 톱100에 들었다.
CBS스포츠가선정한 '현 세계 축구 선수 톱100' 중 10~20위 선수들. [사진 = CBS스포츠] |
1위의 영광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차지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주드 벨링엄(이상 레알 마드리드)이 2, 3위에 자리했다. 엘링 홀란, 로드리(이상 맨체스터 시티), 해리 케인(뮌헨), 케빈 더브라위너, 필 포든(이상 맨체스터 시티), 무함마드 살라(리버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순으로 톱10에 올랐다.
손흥민의 롤모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는 36위,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는 12위,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꼽히는 버질 판다이크(리버풀)는 21위다.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지난 몇 년 동안 토트넘의 영입 중 손흥민만큼 넓게 존경받고 사랑받는 선수는 거의 없다"며 "2023~2024시즌 주장 완장을 찬 이후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재구상된 스타일로 기존 및 새 동료들과 조화를 이뤘다. 그는 EPL 최고의 공격수에 속한다"며 "그는 토트넘과 한국 역사상 최고의 선수 한 명이 됐으며 스포츠계 스타들 사이에 자신만의 자리를 잡았다"고 칭찬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