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민주당 임미애 의원 "대구시, SMR 군위지역 설치 추진 규탄"

기사입력 : 2024년06월14일 18:54

최종수정 : 2024년06월14일 18:54

"안전·경제성 검증되지 않은 SMR 군위 설치...홍준표식 행정통합 어두운 단면"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국회의원이 'SMR(소형모듈형원자로) 대구시 군위지역 설치 추진'을 강하게 비판했다.

임 의원은 14일 '안전성·경제성이 검증되지 않은 SMR의 군위 설치는 홍준표식 행정통합의 어두운 단면이다'는 제목의 자료를 내고 "경제성과 안전성이 실증되지 않은 SMR의 군위 설치가 지역사회 합의 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새로운 설계의 원자로이기 때문에 안전성에 대한 검증과 데이터가 불충분하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국회의원[임미애 의원실]

임 의원은 또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인근에 건립될 군위첨단산업단지가 국내 최초의 내륙형 소형 원자력 발전소 후보지로 언급되고 있다"고 밝히고 "SMR은 기존 원자력발전소와 마찬가지로 사용후핵연료를 배출하는데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영구처분할 부지 선정이 이뤄지지 않은 시점에서 SMR 도입은 성급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 의원은 "더 큰 문제는 냉각수 공급"이라면서 "현재로서는 핵발전소의 냉각수로 낙동강 물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국민의 주요 취수원인 낙동강에 원전 배출수를 방류한다는 의미다"고 주장하고 낙동강에 냉각수로 사용된 온배수와 정상적으로 운전 중 배출하는 방사능, 그리고 만일에 있을 사고로 인한 방사능까지 방출한다면 국민의 식수 안전과 낙동강의 생명력은 회복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또 SMR 유치를 추진하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대구‧경북 통합 속도전에 대한 진의에도 의혹의 눈길을 보냈다.

임 의원은 "SMR 같은 위험한 시설을 통합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군위군에 유치하려는 것은 현재 홍 시장이 주도하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결코 기우가 아님을 보여준다"며 "자신의 정치적 성과 내기에 악용하는 정치는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대구광역시는 SMR 유치에 따른 주민들의 우려를 귀담아 듣고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경북을 제물로 한 대구 살아남기가 되지 않도록 주민 의사를 충분히 수렴해 균형 잡힌 발전 방안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미애 의원은 "지역 발전을 위해서라면 원자력 이용연구부지에 무한 관리해야 하는 핵폐기물 재처리와 같은 위험시설을 들여오는 것보다는 핵의학, 자기공명, 가속기 등 방사선 이용개발을 위한 보다 장기적이며 지속가능한 방사선 산업단지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