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전날 프랑스를 꺾고 5연패서 벗어난 한국 여자배구가 강호 이탈리아에 완패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 대표팀은 14일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규슈시 서일본종합전시관에서 열린 VNL 3주 차 3차전에서 이탈리아에 큰 전력차를 드러내며 세트 스코어 0-3(16-25 11-25 13-25)으로 패했다.
강소휘가 14일 일본에서 열린 VNL 3주차 이탈리아전에서 공을 리시브하고 있다. [사진 = FIVB] |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34위 한국 대표팀은 4위 이탈리아를 만나 한 세트도 20점을 넘기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패했다.
한국은 1세트 정지윤(현대건설)의 오픈 강타를 앞세워 경기 초반 팽팽하게 경기를 이끌어갔지만 높이를 앞세운 이탈리아의 미들블로커 라인을 넘지 못하고 16-25로 내줬다.
정지윤이 14일 일본에서 열린 VNL 3주차 이탈리아전에서 오픈 강타를 때리고 있다. [사진 = FIVB] |
2세트에선 문지윤(GS칼텍스)이 힘을 냈으나 이탈리아의 스피드와 높이에 속수무책으로 당해 11-25로 내줬다. 3세트도 힘과 높이에서 밀려 반등 기회를 마련하지 못한 채 경기를 내줬다.
유일한 위안거리는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선 문지윤이 10득점으로 팀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는 점이다. 박정아(페퍼저축은행) 정호영(정관장) 강소휘(한국도로공사)가 나란히 2점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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