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키움 내야수 김혜성이 프로 데뷔 첫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쳤다. 김혜성은 16일 열린 두산과 홈경기에 3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담장을 직접 때리는 장타를 날리고 홈까지 파고 들었다.
김혜성은 팀이 0-2로 뒤진 1회말 2사 후 상대 선발 투수 곽빈의 148km/h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앙 담장 쪽으로 날려보냈다. 두산 중견수 조수행이 타구를 쫓아가 점프했지만 공은 그대로 펜스를 직격했다.
김혜성. [사진 = 키움] |
담장을 맞은 타구는 다시 그라운드로 굴러 들어왔다. 2루를 지나 3루로 내달리던 김혜성은 조수행이 공을 한 번 더듬는 사이 3루에서 살짝 멈칫한 뒤 다시 홈으로 내달렸다.
홈에서 접전이었지만 포수 양의지가 포구를 못해 김혜성은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김혜성의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은 2017년 데뷔 후 이번이 처음이며 역대 KBO 통산 96번째다. 키움 선수로는 2022년 8월 25일 창원 NC전에서 야시엘 푸이그가 기록한 뒤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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