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수백억 원대 횡령 사건으로 사업 자체가 무산된 경남 합천영상테마파크 호텔 조성 사업과 관련해 연관된 업체 대표와 전현직 공무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경찰청 로고 2023.08.13 |
경남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합천군 영상테마파크 호텔 조성사업 관련 수사한 결과 가담한 조경업체 대표 등 9명에 대해 특경법상 업무상 배임 혐의로, 전현직 합천군 공무원 4명에 대해 뇌물수수혐의로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합천영상테마파크호텔 조성 사업과 관련해 구속송치한 피의자 4명을 포함하면 17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조경업체 대표 A씨 등 9명은 지난 2021년 1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신탁 금융사에 허위 계약서를 제출해 사업 자금을 받아내는 수법으로 20여 차례에 걸쳐 수십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돈을 시행사 대표 C씨와 일정 금액을 나누어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전·현직 공무원 4명은 지난해 2월 C씨로부터 향응을 제공 받은 혐의이다.
합천영상테마파크호 숙박시설 조성 사업은 지난 2021년 9월 합천영상테마파크 내에 200실 규모의 호텔을 건립하기 위해 군과 민간사업자 간 실시 협약을 맺었다. 하지만 시행사대표의 PF대출금 먹튀 사태와 관련해 경남 합천군이 사업 포기를 선언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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