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새마을금고, '뱅크런 조짐' 후 9개월 만에 예금 감소

기사입력 : 2024년06월17일 14:04

최종수정 : 2024년06월17일 14:0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4월 예금 485억원↓…작년 7월 이후 첫 감소
1분기 연체율 7~8%까지 상승할 듯
부실 PF 정리 난항…공매 유찰 반복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새마을금고 예금 잔액이 지난해 여름 뱅크런(단기간 예금 대량 인출) 조짐 이후 9개월 만에 감소했다. 올해 들어서도 연체율이 치솟는 등 새마을금고 불안은 지속되는 상황이다.

17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말 기준 새마을금고 수신(예금) 잔액은 260조3326억원으로 전월(260조811억원)과 비교해 485억원 줄었다. 새마을금고 예금 잔액 감소는 지난해 7월(-17조6065억원) 이후 9개월 만이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여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및 연체율 상승으로 뱅크런 위기에 몰렸다. 새마을금고 부실을 우려한 고객이 서둘러 예금을 인출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말 약 259조원에 달했던 예금 잔액은 지난해 7월말 약 242조원으로 한 달 만에 17조원 넘게 감소했다. 뱅크런 조짐이 나타나자 금융당국이 서둘러 진화에 나섰고 지난해 8월부터 예금 잔액이 순증했다. 예금 잔액 증가는 지난 3월까지 이어지다가 지난 4월 감소로 전환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4.06.17 ace@newspim.com

예금이 감소한 배경으로는 새마을금고 부산 PF 및 연체율 상승이라는 뇌관이 제거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금융권에서는 새마을금고 연체율이 지난해 말 5.07%에서 지난 1분기 7~8%까지 상승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특히 부동산 PF 대출이 포함되는 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 1분기 10%를 넘어설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행정안전부(행안부)와 금융당국은 새마을금고에 PF 부실 완화를 위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새마을금고 중앙회 등을 통한 연체 채권 매각, 부동산 PF 사업장 경·공매, 충당금 적립 등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문제는 부실 채권 및 연체율 증가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할 시 실적 악화로 이어지며 고객 이탈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새마을금고는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022년말 105.95%에서 2023년말 106.13%로 높였다. 이 기간 새마을금고 순이익은 1조5573억원에서 860억원으로 94% 감소했다.

부동산 PF 사업장 매각 작업도 순탄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 캠코가 운영하는 공공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를 보면 지난 1월부터 이날까지 개찰 완료 기준으로 새마을금고 부동산 PF 사업장에 대한 215건 공매가 진행됐는데 대부분 유찰되고 있다.

이와 관련 행안부는 "현재 새마을금고 연체율은 관리 가능한 수준에서 집중 관리되고 있다"며 "중앙회와 함께 금고별 목표관리제, 연체 채권 매각·상각, 경·공매, 대출 재구조화를 추진하며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