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16일(미국 현지 시각), 제77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의상상'을 받은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의 제작자 신춘수 대표((주)오디컴퍼니)와 수상자 린다 조, '조명상'을 받은 뮤지컬 '아웃사이더스' 하나 김 씨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유 장관은 "이번 수상은 한국 뮤지컬의 가능성과 뛰어난 작품성을 세계인에게 알린 뜻깊은 성취이다. 화려한 색감과 디자인의 의상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무대를 연출해 준 모든 제작진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라고 축하했다. 아울러 "한국 뮤지컬의 저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으로도 힘이 되어주길 바라며 빛나는 행보를 국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라고 격려했다.

신춘수 대표는 '위대한 개츠비'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미국 브로드웨이에 성공적으로 진출했으며, 린다 조 씨는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2014년에 이어 두 번째 토니상 의상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하나 김 씨도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뮤지컬 '아웃사이더스'로 토니상 조명상을 공동으로 수상했다. 1947년 제정된 토니상은 매년 미국 브로드웨이의 연극, 뮤지컬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 시상하는 세계적 권위를 지닌 시상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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