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홈플러스 새 주인은 중국 기업?…알리바바 인수설 왜 나오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MBK,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추진
"MBK-알리 만났다" 보도에 "사실무근"
알리, 홈플 물류 거점 활용 오프라인 진출
MBK는 투자금 회수로 '윈-윈' 점쳐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매물로 내놓은 가운데 알리익스프레스를 운영하는 중국의 알리바바그룹이 인수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홈플러스가 보유한 물류망을 활용해 국내 오프라인 시장에 쉽게 진출할 수 있고, 홈플러스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자금력이 풍부한 알리바바그룹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win-win) 전략'이라는 이유에서다.

홈플러스는 이와 관련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진=홈플러스]

◆MBK파트너스-알리, 수뇌부 만났나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와 알리익스프레스 수뇌부가 홈플러스 인수합병(M&A)과 관련해 만남을 가졌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뉴스1은 알리익스프레스 수뇌부가 홈플러스 본사를 방문했다고 보도했고, 서울경제는 홈플러스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 관계자들이 중국 알리익스프레스 본사를 방문해 인수 의사를 타진했다고 보도했다.

홈플러스와 알리 측은 이 같은 보도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양 측이 만남을 가졌는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리익스프레스가 인수 후보군에 거론되는 이유는 최근 유통업계 인수합병(M&A) 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거물로 꼽히기 때문이다. 특히 표면적으로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하려는 MBK나 국내 오프라인 거점이 필요한 알리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다는 이유가 크다.

MBK파트너스는 2015년 테스코로부터 7조2000억원에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내년이면 투자 만기 10년을 맞는 만큼 올해를 적기로 보고 매각 작업을 시작했다.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는 지난 3일 홈플러스의 기업형 슈퍼마켓(SSM) 사업부를 분리 매각한다고 밝혔다. 매각주관사로 모건스탠리를 선정하고 투자안내서(IM)를 배포했다. 오프라인 시장 침체로 통매각이 어렵다는 판단에 경쟁력이 있는 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우선 매각한다는 전략이다.

[사진=바이두]

◆쏟아지는 유통가 매물, 매수자 있나

관건은 최소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매물을 소화할 수 있는 매수자가 있느냐는 것이다. 경쟁 SSM인 이마트에브리데이, 롯데슈퍼, GS더프레시 모두 모회사들의 사정이 좋지 못해 인수 여력이 크지 않다. 특히 최근 유통시장에 뛰어든 재무적 투자자(FI)들도 일제히 엑시트를 선언하면서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선 마땅한 후보군이 거론되지 않는 상황이다.

SSG닷컴에 투자했던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BRV캐피탈매니지먼트는 엑시트를 선언, 신세계그룹이 올 연말까지 1조원 상당의 지분 30%의 새 주인을 찾아줘야 한다. 11번가의 모회사 SK스퀘어는 FI 지분을 되사야 하는 콜옵션을 포기하면서 11번가는 FI인 나일홀딩스 컨소시엄 주도 하에 재매각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FI 컨소시엄이 지난 2018년 5000억원을 투자해 11번가 지분 18%를 확보했기 때문에 최소 매각 금액은 5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통업계 투자가 위축된 상황에서 풍부한 자금력을 갖추고 있으면서 국내 유통시장 진출에 관심을 갖고 있는 기업이 알리익스프레스다. 온라인 중심으로 한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물류 거점으로 삼고 신선식품 사업을 강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올 초 국내에 3년간 우리 돈으로 1조5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축구장 25개 크기인 18만㎡ 규모의 통합물류센터(풀필먼트)를 구축하고 한국 판매자의 글로벌 판매를 돕겠다고 했다. 

홈플러스 함안 상온물류서비스센터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 전국에 7개 물류센터 보유

홈플러스는 신선식품 배송이 가능한 물류센터를 비롯해 모두 7곳의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대형마트 물류센터가 ▲경기 안성에 상온(6만4249㎡), 신선(3만2824㎡) 물류센터 ▲경남 함안에 상온(1만7179㎡), 신선(2만1797㎡) 물류센터가 있다. 익스프레스는 경기 오산(1만4672㎡), 용인 남사(1만310㎡), 함안(4631㎡)에 각각 물류센터를 가동하고 있다. 모두 16만5662㎡ 규모다. 알리익스프레스가 관심을 갖는 이유로 꼽힌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또 지난 2021년 일찌감치 대표 장보기 플랫폼 '즉시배송' 서비스를 도입해 퀵커머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져왔다. 현재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전국 310여 개 점포 중 약 80%에 해당하는 점포에서 '즉시배송'을 운영 중이다. 최근 1년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즉시배송' 전체 매출은 60% 증가했다.

홈플러스 측은 익스프레스 매각과 관련해 "다수의 유통 업체들이 익스프레스 사업부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알리익스프레스와의 만남과 관련해서는 "그런 사실이 없다"며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