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이번 주(24~28일)에는 한중엔시에스와 에스오에스랩 등 7개사가 대거 신규 상장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중엔시에스가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한중엔시에스는 에너지 저장장치(ESS) 부품 및 전기차(EV) 부품을 개발 및 양산하는 기업이다.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수냉식 냉각시스템을 구성하는 핵심부품을 양산해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한중엔시에스 로고. [사진=한중엔시에스] |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한 결과 725.9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3만원에 확정 지었다.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도 1000.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약 6조48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오는 25일에는 라이다 전문기업 에스오에스랩이 코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이용해 거리를 측정하거나 장애물을 감지하는 자율주행차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참여 기관의 98%가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9000원) 이상 가격을 제시하면서 공모가를 1만15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14~17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결과 6조2276억원의 증거금이 모여 흥행에 성공했다. 각각의 경쟁률은 1072.30대 1, 216.13대 1이다.
오는 27일, 28일에는 하이젠알앤엠과 에이치브이엠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하이젠알앤엠 로고. [사진=하이젠알앤엠] |
하이젠알앤엠은 로봇용 스마트 액추에이터 솔루션 기업이다. 액추에이터는 로봇이 동작하는 데에 필요한 핵심인 다리, 팔 등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부품으로 로봇이 움직이는 동작과 작업 수행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액추에이터 기술 노하우를 1963년 LG전자 모터사업부로 출범해 현재까지 약 60년 동안 축적했다.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2253개 기관이 참여해 1099.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4500원~5500원) 상단을 초과한 7000원으로 확정했다. 18~19일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도 2549.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7조58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사진 = 셔터스톡] |
에이치브이엠(HVM)은 첨단금속 제조 전문 기업이다. 고순도·고강도·극한 환경 내구성 등의 까다로운 품질 요건이 요구되는 첨단금속 제조 기술과 핵심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우주 발사체, 항공용 터빈엔진, 반도체용 고순도 스퍼터링 타겟, 방산 분야의 글로벌 기업에 공급되어 핵심 소재로 사용된다.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837.2대 1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19~20일 진행한 공모주 청약 진행 결과 96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청약증거금으로 약 5조1859억원을 모았다.
이외에도 미래에셋비전스팩6호·에이치엠씨아이비스팩7호(24일), 한국스팩15호(26일) 등 스팩 3종이 상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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