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해경이 대만 관할의 진먼다오(金門島) 해역에서 정기순찰활동을 했다고 중국 신경보가 26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푸젠(福建)성 해경은 25일 진먼다오 부근 해역에서 법에 따라 상시 법 집행 순찰활동을 전개했다.
중국 해경측은 "푸젠성 해경은 함정 편대를 조직해 진먼다오 인근 해역 순찰을 지속 강화해 왔고, 관련 해역 통제를 한층 강화해 중국 어민의 합법적이고 정당한 권익과 생명 안보를 보호하고 있다"며 "샤먼(廈門)시와 진먼다오 해역의 정상적 항행과 조업질서를 확고히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날 4척의 해경선이 순찰활동을 벌였으며, 해경선은 진먼다오 5해리까지 근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선 2척이 1개조를 이뤄 각각 진먼다오 북부지역과 남부지역을 순찰했다. 대만 해경 측도 해경선을 보내 이에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양측의 직접적인 충돌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6월 1일부터 14일까지 중국 해경은 매일 4척의 해경선이 금지 및 제한수역 외부에서 순찰활동을 벌였으며, 이날은 제한수역에 진입해 순찰활동을 벌였다.
앞서 중국은 지난 2월 중국 어선 전복사고가 발생해 자국 어민이 사망하자 2월18일 진먼다오 해역을 상시순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지난달 반중 성향의 라이칭더(賴淸德) 대만 총통이 취임한 후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다.
중국 해경선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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