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와 서울시청서 인연…홍준표와 경남도서 근무'
'친윤' 윤한홍, 국정과제 이행 위해 역할 할 듯
"정무위는 스팩트럼 넓어…머리 맞대고 상의할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여야가 27일 국회 전반기 원 구성 합의를 마친 가운데 국회 정무위원장에 3선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선출됐다.
윤 의원은 당대 대표적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로 정부가 추진 중인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1대 국회에서 정무위 간사를 역임한 만큼 정무위와 관련된 각종 현안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고 있다는 평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및 소관 출연연구기관 국정감사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0.14 leehs@newspim.com |
1962년생으로 경남 창원시에서 태어난 윤 의원은 마산고를 졸업한 후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제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윤 의원은 이명박 서울시장 당시 서울특별시청 세무과장, 행정과장, 기획담당관을 지냈다. 이명박 정부 당시에는 인사비서관과 선임행정관, 행정자치비서관을 역임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홍준표 당시 경남도지사의 행정부지사를 역임했다. 이에 윤 의원은 원조 친홍으로 분류된 바 있으며 2014년 2월에는 서울시립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윤 의원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친박계로 꼽히는 안홍준 전 의원과의 경선에서 승리한 뒤 하귀남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배지를 달았다. 이후 21·22대 총선에서 모두 승리하며 3선 고지에 올랐다.
지난 20대 대통령선거에서 윤석열 캠프에 합류한 윤 의원은 종합상황실 총괄부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청와대개혁 테스크포스(TF) 팀장을 맡기도 했다.
윤 의원은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대표적인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로 꼽히는 만큼 부산 산업은행 이전 등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이행을 위해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윤 의원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감사 인사를 통해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역할을 주셔서 감사하다. 정무위는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보훈부, 총리실, 개인정보위원회 등 스팩트럼이 넓다"라며 "정무위 관련 현안 사안들에 대해 상의하시면 언제든지 머리를 맞대고 성심껏 함께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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