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印 당국, 파생상품 거래 리스크 경고..."가계 재정 위험 초래할 수도"

기사입력 : 2024년06월28일 17:13

최종수정 : 2024년06월28일 17:13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당국이 주식 파생상품 거래 급증에 따른 리스크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소액 개인 투자자들이 위험한 옵션계약거래에 뛰어들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도 증시 규제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BI) 마다비 푸리 부흐(Madhabi Puri Buch) 위원장은 전날 열린 이사회에서 "인도 증시 호황 속에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가장 위험한 곳으로 몰려들었다"며 "파생상품 거래량에서 개인 투자자 비중이 2018년 2%에서 현재 41%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부흐 위원장은 "특히 가계 저축의 상당 부분이 투기 거래에 유입되고 있다"며 "이것이 시스템적 위험과 투자자 보호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연방 재무부 장관 역시 앞서 지난달 "소액 투자자의 선물, 옵션 거래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급증하고 있다"며 "이는 시장 뿐만 아니라 투자 심리와 가계 재정에도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인도의 옵션거래 규모(명목가치)는 2024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기준 907조 900억 달러(약 126경 40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주가지수옵션거래가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인도 중앙은행(RBI)이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파생상품 거래 급증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SEBI는 이사회 이후 성명을 통해 선물, 옵션 등 파생상품에 활용될 수 있는 주식을 결정하는 새로운 기준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부흐 위원장은 이와 관련 "파생상품 거래가 가능한 주식이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SEBI는 또한 파생상품 중개기관 및 뮤추얼펀드가 마케팅 및 광고 등에 비전문 금융인을 고용하는 것을 금지했다. SEBI는 성명에서 "규제를 받지 않는 법인과 특정 개인이 부적절한 근거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에게 증권 거래를 유도하는 것과 관련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인도 로이터=뉴스핌]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 로고

hongwoori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