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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물 폭탄 쏟아져 피해 잇따라…주택 침수되고 담벼락 무너져

기사입력 : 2024년06월30일 10:03

최종수정 : 2024년06월30일 10:26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호우·강풍특보가 내려진 부산에서 밤사이 주택이 침수되고 각종 피해가 잇달았다.

30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중구 대청동 공식 관측지점 기준 71.4㎜의 강수량이 측정됐다.

29일 오후 7시 23분 부산 강서구 동선동 주택 주변에 침수 피해가 발생해 배수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2024.06.30

지역별로는 기장군 83㎜, 사하구 78.5㎜, 해운대구 76.5㎜, 금정구 68㎜, 부산진구 64.5㎜를 기록했다.

부산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누적 45건의 소방활동을 벌였다.

지난 29일 오후 9시1분께 사하구 신평동 한 차도에 강풍으로 나무가가 쓰러져 소방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오후 11시 41분께 영도구 동삼동 한 주택에서 담벼락이 무너졌다. 30일 오전 2시6분께 남구 대연동 공사장에는 철근이 내려 앉아 안전조치했다.

오전 2시 38분께 부산 영도구 대교동에서는 타이어가 차 위에 떨어졌다. 오전 4시41분께 북구 금곡동에서는 케이블 불량으로 추정되는 정전이 발생해 900세대가 전략공급이 2시30분가량 중단되기도 했다.

30일 오전 부산 남구 한 임시 보행자 통로의 구조물이 떨어져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2024.06.30

오전 5시10분 수영구 남천동에서 육교 구조물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8시46분께 남구 감만동에서 교회 지하층 침수되어 배수작업을 했다.

기상청은 이날까지 부산에 30~80㎜, 많은 곳은 10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저지대 침수, 연약지반 안전조치 등을 당부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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