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있는 청주·바이오 도시 대전 간 협력 필요"
바이오특화단지 선정 통한 충청권 통합 필요성 제기
"대전-청주 통합차 논의 필요...김영환, 트램 연결 의견도"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지역 바이오 산업 활성화를 위해선 대전-청주 간 유기적인 협력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대전의 바이오 연구 인프라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위치한 청주 강점을 합쳐 충청권을 세계적 바이오 메카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1일 이장우 시장은 기자실을 찾아 미국·캐나다 출장 성과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선정 등에 대해 설명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1일 이장우 대전시장이 기자실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선정 의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07.01 jongwon3454@newspim.com |
이 시장은 미국 식약품의약청(FDA)가 위치한 몽고메리카운티가 글로벌 바이오산업 도시로 성장했음을 설명하며 "출장길에 함께 한 바이오니아 회장 등이 '대전 내 300여개의 바이오 기업이 미국 진출하기 위해 FDA를 거쳐야 하는데 이를 위해 대전사무소를 몽고메리카운티에 두는 게 어떻느냐'고 제의했다"며 "컨설팅이 중요한 FDA 문턱을 넘기 위해 대전사무소 설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장우 시장은 향후 10년 안에 국내 바이오산업을 대전이 석권할 것이라 자신하며, 이를 위해선 충청권이 하나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몽고메리카운티의 성장에는 FDA가 있듯 청주 오송에 식약처가 있다"며 "바이오특화단지에 선정된 대전이 앞으로 바이오 산업 활성화를 위해선 대전-청주 간 협력이 필요하다, 충청권 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대전-청주 통합 이야기도 나오는 상황에서 꼭 논의해야 할 부분"이라며 "김영환 충북지사도 가볍게 '오송에서 대전까지 트램 놔야 하는 게 아니냐'고 말씀하시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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