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발~현지 방송센터 입고, 대회 종료 후 한국 회수까지 담당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한진이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 스포츠 대회에 중계방송 장비의 물류를 전담한다고 2일 밝혔다.
㈜한진이 파리 국제스포츠 대회를 중계하는 공중파 3사의 방송장비 물류를 수행하는 가운데 수송 물량이 파리 현지에 항공으로 도착한 후 육로를 통해 IBC(국제방송센터)에 진입하기 위해 르부르제 지역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한진] |
㈜한진은 방송사로부터 장비를 픽업해 맞춤형 실링 케이스에 패킹한 뒤 통관을 거쳐 현지 방송센터까지 물류 전 과정을 안전하게 수행한다. 경로는 항공운송이다.
물품 규모는 공중파 3사의 방송장비 총 100톤가량으로 지난 5월부터 차례로 포장해 수송에 돌입했다. 대회가 종료되는 8월 중순 이후 국내로 회수해 9월 중 방송사에 다시 입고함으로써 프로젝트가 종료될 예정이다.
한진은 세계인이 참여하는 굵직한 국제 종합 스포츠 대회를 비롯해 일반인들이 참가하는 국내 생활스포츠 대회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스포츠 물류 전문 수행사다.
특히 2014인천아시안게임과 2018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2024서울마라톤 겸 제94회 동아마라톤, 글로벌 러닝 페스티벌 2023더컬러런 등을 통해 공식 물류사로 활약하며 스포츠팬들에게 스포츠 물류 전문사로 각인됐다.
물자 운송뿐만 아니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경주마'의 경우 지난 2023코리아컵 국제 승마대회를 통해 미국, 일본 등으로부터 과천 대회장까지 안전하게 운송한 바 있다.
㈜한진 관계자는 "스포츠 대회의 경우 사회적 참여 성격이 높아 고객들과의 접점을 골고루 확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프로 대회부터 아마추어 대회까지 풍부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aykim@newspim.com